함흥곰보냉면

2008. 2. 3. 23:31dducfu's table



(이 간판...만 믿고 들어가믄 되는거라능!)

올해들어 왠지 맛집(...)블록으로 변모해가는 듯한 '난감굴'
암턴 지르는거 갈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고고씽!(하아...)
종로근처에서 나름 전통있는 집이라고 꼽히는 '곰보냉면'
종로4가 예지동 시계방 골목 안에 있다
써놓긴 간단히 써놨는데 초행길에는 썩 찾기 쉬운길이 아니라는;;;




(암턴 여기까지 오면 성공이다 눈물흘리며 외쳐보자 "유레카!!!ㅠ_ㅠ")

나만의 쉽게찾기 비법은
을지로 4가역 청계천 방향(3번출구? 숫자에 약해서...)로 나간다
제대로 나가서 다리를 건너면 맞은편에 광장시장이 있을것이다.
암턴 쬐끔올라가다 위에 사진의 '냉면' 입간판이 보이면
낼롬 들어감 된다는




(왠지모를 동양화+모범음식점 간판+TV출연 사진까지...이건 머 음식점 3신기가 따루없다능)

가게 내부 분위기는 조금 시대착오삘(이라쓰고 옛스런 정취가 느껴진다고 읽음된다)
메뉴는 불고기, 만두국, 왕만두, 회냉, 비냉 식으로
여느 음식점과 다를게 없다...
일단 앉으면 육수가 담긴 주전자가 나오고 주문을 받는데
선불식이다보니 괜히 어리버리 초짜티 내지말고 주문때리면서 엘레강스하게 지갑쫌 꺼내주는 센스
보여주심된다는




(머 비쥬얼은 걍 냉면이다-_-;;;)

본좌 어차피 회냉 그런거 못먹으니 시키는건 오직 비냉
맛은 약간 단 맛이 도는 편이지만 그리 자극적인 편은 아니라는
신천의 '해*냉면'같은 특별한 임펙트가 있는 것이 아닌 이따금 생각나는 그런.....
같이 간 세류군의 의견에 따르자면 '약간 심심한' 맛이란다
머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테이블에 식초, 겨자, 설탕통(!) 구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넣어 드심되겠다




(크기는 꽤 큰편이다)

왠지 냉면한개 먹곤 성이 안차는 우리 위대(..)한 국민들을 위한 냉면집의 제안 왕만두!
전에 먹었을때는 후추맛이 강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맛이야...머 이집 냉면먹으러가지 왕만두 먹으러 가는 건 아니지 않은가=_=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그런 수준




오히려 본좌같은 초중년(아놔..)보다는
아부지, 어무이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집
다음번엔 부모님이랑 시내나올때 함 모시고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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