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SEIKO SBGA011 'SNOW FLAKE'

 

 

 

갈팡질팡, 어디로 튈지 불안한 회사 생활에 노출중인데(어제 저녁부터 잤다 허리가 아파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인터넷 중;) 

 

시계 로드맵만은 차근차근 진행 중 ;ㅁ;

안 올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올 한해 지름을 반성(.....)하는 기분으로 업뎃!

 

 

 

 

(필름도 안떼고 찍었; 근육없는살덩어리 팔뚝 때문인지 더더욱 구려보인다;)

 

물론 시계의 본산은 스위스임은 더 할나위 없지만

일본의 경우도 세이코, 카시오, 시티즌으로 이어지는 꽤 훌륭한 시계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다.

 

단, 위의 브랜드들을 들었을때 떠오르는 제품들처럼 전자시계=쿼츠 가 주를 이루다 보니

기계식 시계와 몇백년의 전통으로 이야기되는 스위스 브랜드들에 비해 대중적, 나쁘게 표현하면 싼 제품들이라는 인식이 있는것도

뭐 부정할 수 없는 얘기기도 하고...

 

하지만 일본의 세 브랜드들도 각자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십분 발휘하여

고 기능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게 세이코의 '아스트론', 카시오의 '오시너스' 그리고 시티즌의 '에코 드라이브'같은 모델들이 되겠다.

 

이외에도 그랜드 세이코, 크레도르(세이코)라던가 캄파놀라(시티즌)같은 하이엔드 라인업이 있는데 

국내에서 그닦 유명한거 같지는 않고...

 

이번에 지른 그랜드 세이코는

세이코가 자사의 장인들과 함께 '원점을 궁구하여, 정점을 지향하다'표어 그대로 최고의 시계를 지향하며 만든 제품군 되겠다는

(쿼츠로 기계식 시계 시장 자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보낼뻔한?) 회사이다니 약간 이상하긴하지만;)

 

 

 

 

뭐 이 블록에도 몇번 올린적이 있지만 '방수잘되고 메탈줄의' 실용시계(...)를 추구하는 본인답게 그간 드레스 워치라고 할만한

시계가 변변히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 이번에 시계를 고를때의 기준은 이러하였다.

 

1)다이얼 컬러는 흰색 혹은 은색일 것

2)핸즈는 블루일 것

3)(가급적이면) 파워 인디케이터가 달린 모델일 것

 

DJ2, 3714등등 여타 모델들도 생각하였으나 위의 조건에 가장 부합했던 건 역시 세이코!

사실 세이코 내에서도 SBGH001이라는 하이비트 모델과 마지막까지 고민했었지만

스프링 드라이브라는 세이코 독자 기술이 채용된 이 모델을 사는 것으로 최종 낙찰~

 

 

 

 

복잡한 기교가 배제된 심플 그 차체

사진이 넘 구려서(누가 마크로렌즈좀...)그런데

 

그랜드 세이코의 매력은 수수함 속의 화려함, 평범한 디자인과 대비되는 화려한 피니싱에 있다.

아울러 스프링 드라이브의 특징인 물흐르듯 끊김없는 초침 역시 매력적

 

이 시계의 별칭 'Snow Flake'처럼 흡사 눈이 쌓인 것같은 다이얼 역시 매력포인트 중의 하나

실제 세이코 공방이 있는 일본 스와 지방의 눈 내린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

약간 한지 발라놓은 느낌 같기도 ㅎ

 

티탄 바디다 보니 실제로 보이는 것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

아마 오랜 시간 착용시에도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갠적으로는 티탄의 다소 어두운 색감을 별로 선호치 않는데다 시계의 존재감은 '무게'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닦 선호치는 않았던...실은 이게 SBGH001과 고민하게 만든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기계식 시계들만 모아서 단체샷...글고보니 전체 가족샷은 아직도 안찍었구나;)

 

이젠 시계 가짓수도 꽤 되다보니

더 안사도 될꺼 같긴한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지름병도 지금은 잠잠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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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40되기전에 하나 더 질르긴 해야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