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30mm F1.4 EX DC HSM(for NIKON AF D)

(만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넘두 단렌즈 치곤 덩치가 있는편이다)

DSLR유저 사이에서 애증의 대상으로 손꼽히는 일명 '삼식이'

본좌도 몇번을 고심하다 결국 이번에 질러버러고 말았다.

서드파티 렌즈 메이커 시그마에서 만든 디지털 크롭바디 전용렌즈(변태화각)로

F1.4라는 상당히 밝은 단렌즈(초점이 하나, 줌이 안됨)이다

(주유소에서 받은 생수 요즘 기름값 넘 비싸다...)

단렌즈의 장점이라면 역시 화질이 선명하고 아웃포커싱(주변을 뭉게버리는 것)이

잘된다는 점일터인데..

아무래도 인물사진을 찍을때 간지나 보이고 배경정리가 상당히 용이(뭉게서 흐리게 하면되니깐)하다는

장점이 있다 할 수 있겠다.

거기에 이넘은 밝기도 워낙 밝아서 실내에 엔간한 어두운 곳에서도셔터스피트를 확보해 줄 수 있는데...

그럼 왜 이렇게 좋은 아해가 '애증'의 대상인 걸까?

그건 업계 최악의 쌩 구라 핀 때문이다

즉 초점이 앞에 맺힐께 뒤에 맺히거나 그 반대가 되어 사진찍은 사람 염장을 화악 질러버리는 일이 속출한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격분한 유저중 한명이 렌즈를 뽀개서 재떨이로 시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준 바 있다-_-;;;)

사실 은근소심남인 본좌도 그거이 무서워 주저주저 했던 것이기도 한데(돈이 없는 것도 문제였지만)

근데막상 받고나서는 핀테스트를 해야 함에도 귀차나서 안해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