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2007. 8. 10. 00:11ㆍ독서노트/경영, 경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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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용 외,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웅진윙스, 2007.
1. 본좌가 아직 대딩이던 시절(아..언제적이냐;;) 수업을하시던 한 강사분께서
"아니 여러분이 등록금내고 다니는 학교인데 멀 그렇게 쭈빗쭈빗들 해 학교에 주인은 자네들일세!"
란 얘기가 너무도 맘에 와닿아서(그거야 머.....엄마친구아들들 같지 않아 꼬박꼬박 등록금을 내며 다녔기에 ㅠ_ㅠ)
그 이후로 어디든지 먼가 있으면 속된 말로 '진상짓'을 하고 다녀서 욕도 많이 먹었드랬다...
암턴 그얘기 이후로 내가 돈 지불한 곳에가서꿀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은행만빼고.....
저저번 달이었던가 우리 회사 건물 아래에 있단 이유로 왠지 주거래 은행이 되버린 모 은행에
마이너스통장 한도증액이 가능한지 물어본적이 있다.
머 돈 빌리는 입장이라 꽤 쭈볐쭈볏하며이야기를 꺼냈는데... 뒤에 있던 차장? 쯤 돼보이는 양반이 우연히
이야기를 들었는지카운터의 상담직원을 뒤로 물리고 심드렁하게 컴퓨터를쳐다보며
"머 한 500은 더 늘릴수 있겠는데... 암턴해봐야 아니 우선 서류나 준비해오쇼"
하는 거 였다...(약간 한심하다는 듯한표정과 함께)
글쎄... 그때의 그 굴욕감이란그래도 '진상'본좌는 아무말도 못했다...
왜? 돈빌리러 간거니깐
2. 근자에 용팔이들의 만행이 한번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머 본좌가 고딩때(이건 또 언제냐...)부터 정형화돼 있었던
살갑게 접근하기 -> 가격후려치기 -> 아는척 반박하면 화내기(혹은 협박하기)
그네들의 상술에 관한 것이었다.
본좌 주변에도 충전기, 충전지는 별매요 메모리는 와방비싸 리더기 안사면 카메라 본체 가격 오른다는 둥
별 그지같은 이야기에 덤테기쓴 영혼들이 많았드랬다...
암턴 용팔이건 테팔이건 남팔이건 쫌 스펙, 시세 공부 안하고 가면 어디서 후려칠지 모르는 지뢰밭 같다는거
(왠지 오늘도 사족이 길었다 -,.-)
올해 초 나왔던 '모책'(본좌도 읽었다)을 연상시키는 낚시성 제목으로 인해 사실 별 기대 안하고 보기 시작한
이책 근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저자들의 요지는 바로 우리가 금융기관에서 1, 2의 콤보어텍을 상당수 당하고 있다는 점되겠다.
생각해보자 본좌는왜 은행대출대 앞에서질문한번 하면서도 그렇게 작아졌든 것일까?
그렇다고 본좌가 무이자도 혹은 싼이자로 돈좀 빌려달라고 구걸하러 간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책에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금융기관/상품 '소비자'로서의 자신을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서비스를 요구하고상품 고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내용을 크게 1)펀드 2)예금/대출 3)보험/연금 4)생활금융으로 나누어퍽 유용한 지식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데 이 또한 적극적인 소비자로서 거듭나 변화되는 금융환경에서 자신에게 가장알맞은 금융생활을 하라는 의미와 동시에
잘몰라서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혹여 당할수도있는 금융회사의 '용팔이틱'한 행각에 더 이상 넘어가지 말라는 얘기되겠다.
(이러니깐 왠지 은행등등이 나쁜쉐이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머 그런건 아니고... 사실 그 회사들도 이윤추구를 위해 존재하는
영리법인이고 내용의 숙지없이끌려가는데는 개인의 책임도 있긴하니깐(악질적인 경우는 제외)
솔직히 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인터넷 재테크 포털이나 여타 정보를 통해서 다 접했을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변액유니버셜'이먼지 'ELS'가 테레비에서 나오니 좋은 건지 헷갈리는 본좌같은 사람들이라면
절대 읽어서 손해 볼만한책은 아닐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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