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5. 00:41ㆍdducfu's table/쭝꿔푸드
서울의 짜장면집하면 한번쯤은 거론되는 곳
언제부턴가 짜장보단 짬뽕으로 노선이 굳어져버린지라 짜장면을 먹기위해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와보고 싶었던지라..
작년 어느 겨울날
자리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한가해 보이다가도
어느샌가 금새 차버리더라는
(여기오믄 누구나 찍어본다는 ㅎ)
메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중국집에서 시키는 아이들 위주의 '엣센스'같은 구성
짜장이 땡겨서 왔으니 우선 간짜장과 탕슉하나 시켜보는 걸로
(옛스런 그릇, 옛스런 라인업)
글고보믄 어렸을땐
짜사이니 땅콩이니 그런거 나오는데 없었던거 같;
우선 탕슉부터~
옛스런 양배추 with 캐찹구성과
볼륨업을 위한듯한 감자튀김 추가 구성
고기튀김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어서인지
가위도 같이 주시더라능
먹으면서 "오호라~"하는 감탄이
큼직한 고기튀김은 고기 함량도 부들한 식감도 만족스러웠고
올드스탈의 소스도 용인가능한 정도의 달짝지근함으로 탕슉의 매력을 받쳐주더라는
담은 메인 등장!
간짜장이다보니 이렇게 짜장은 따로 나와주시고~
뽀얀 자태의 수타면도 등장
누르딩딩하지도 울룩불룩하지도(물론 그 두툼한 식감도 사랑하지만)않은
다소곳한 느낌의 면발
(짜장얹어서)
(쉐킷쉐킷!)
첫입...은 "으음"하는 느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간 먹었던 짜장들이 주던 미각(혹은 자극)보다 상당히 잔잔한 펀치가 들어오더라는
뭐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우리네 필수 요소(안적어도 아시졍 =_+)의 함량이 적은 집인건 들어서 알고 있던터라
"흐음..역시 몸에 나쁜게 입에 착착감긴다고 역시 웨루빙은 내스탈 아닌감메..."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천천히 그 맛이 전해져 오드라
초반보다 종반으로 가믄서 더 맛있게 흡입하기 시작했던
(당연히 클리어!)
그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이집에서 만드는 짬뽕에 군만두도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다.
- 본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의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느낌을 적어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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