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
2010. 1. 7. 00:21ㆍ독서노트/경영, 경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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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미토시, 이서연 역, "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 토네이도, 2008.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갖가지 경제활동을 '심리'라는 측면에서 살펴본 책
기존 경제학의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즉, 이성적인 판단을 전제로한 사람이해가 실은 사람이 딱히 이성적이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점점 개인의 행동판단에 감정=심리적인 요인을 이용한 설명이 늘어가는 것 같은데
(본좌는 이쪽에 문외한이니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 뭐..깨갱>_<)
본 책도 그러한 시점을 내용에 바탕으로 하고 있다.
뭐 이론을 세우는데 있어서 통제, 예측가능한 변인을 가지고 깔끔한 내용을 만드는게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일인건 알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도식화 혹은 생략은 실상과 동떨어진 모델을 만들어 버리니 말이지...
구지 경제학이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혹은 다루지 못했던 '불규칙한' 변인들을
가지고 모델화를 시켜나가는게 추세라면 추세일까나?
(하긴 남들이 다 세워둔 모델에 살만 붙이면 그게 새로운 이론은 될 수 없으니 새로운 변인을 찾는게 당연한거군화 'ㅅ')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이 책의 미덕으로 느꼈던 것은 다름아닌 '재미'
어찌됐던 딱딱해질 수 있는 경제법칙에 대한 설명을 적절한 예시(우리가 살면서 쉽사리 빠지기 쉬운 함정들..)로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도 아울러 관련 부분(행동경제학좀 되려나...집에 책은 있는데;_;)
을 공부하기 위한 개론서로도 충분한 기능을 해 줄 것 같다.
중간중간 작렬하는 저자의 자해성 개그도 꽤 재미있었고 ㅎㅎ
근데 이책 아마도 일본 이외의 국가를 별루 염두에 두지 않고 쓰여진 책이었던듯 간간히 상당히 로컬(?)적 예시들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번역자께서 적절히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꾸신거 같긴한데 그래도 그냥 원문에 충실하고 각주로 해설을 다는게...
음 어떤게 나았을진 모르겠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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