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셔닝

2010. 1. 31. 14:07독서노트/경영, 경제, 자기계발

포지셔닝 - 잭트라우트와 앨리스의 마케팅클래식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전략 > 마케팅전략일반
지은이 잭 트라우트 (을유문화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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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트라우트/엘 리스, 안진환 역, "포지셔닝", 을유문화사, 2002.

나온지도 오래됐고 마케팅론 기초만 뒤집어봐도 나오는 단어 포지셔닝...
실은 이넘도 본좌의 책장에서 몇년간 푹~썩고있던 책인데 근자에 인터넷 강의를 듣다보니..(회사에서 강제로... -_ㅜ)
뭐 읽어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꺼내들었다는

요는 현대사회에서 자기 회사의 제품(혹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위치지을 것인가에 대한 접근방식이 되겠다.
책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안나오지만 문제의 인식과 그 접근방법 자체가 상당히 심리학의 개념으로 설명될만한 것들이
많다보니 근자 이런저런 연유로 읽었던 책들도 연상되고 해서 그럭저럭 이해는 잘되더라는

예를들어 애초의 문제의식인 "현재와 같이 광고 혹은 주변 정보의 급증과 커뮤니케이션 과잉사회에선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긴 불가하며 자신만의 처리 룰을 만들어 그대로 받아들인다"라는 점은
'선택지과다와 사고정지'와 '휴리스틱스'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며

처음 고객의 마인드에 들어간 제품이 아닌 후발제품의 경우는 언제나 오리지널과의 비교 속에서
마이너스 이미지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건 '후광효과'나 더 나아가(만약 후발 제품이 좋은 제품임에도 다들 기존 제품과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나쁜 점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확증편향'쯤과 연결하여 생각해 볼만 하겠다.

저자들은 자신들의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성공/실폐사례를 정리 예시화 하고 있는데
책이 발표된게 워낙 오래(최초 아이디어는 1972년이라는듯)되다 보니 그런 예시들이 구닥다리...라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내용 이해하는데는 충분히 납득갈만한 것들이었다.

이런 책들이 늘상 그렇듯 "걍..많은 사례중에 걸르고 걸러 본인 생각에 맞게 사후적 분석만 한거아니냐"라던가
"뭐...걍 다 잘하면 되는 거 아님(솔직히 책 마지막단 '올바른 포지셔닝 게임'을 읽을때는 쫌 실소가...우리가 포지셔닝을
잘하려면 단순하기도 해야하며 어떨땐 교묘하기도 해야한다 이건 뭔지 '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문제를 자기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선을 통하여 찾아야 한다는 점, 아울러 '사람(의 심리)'을 이해하고
그 위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회사생활을 해나가는 입장에선 상당히 참고할만한 부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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