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2010. 3. 31. 00:54ㆍ독서노트/경영, 경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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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랑도,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쌤 앤 파커스, 2010.
(아주 책 제목이 그냥..(부글부글))
언젠가 적은적 있긴 한거 같은 데 본좌...이런책 별로 안좋아 한다.
정말 사용자 입장에서 적은듯한 내용의..
모든지 다 알고 있는 상사 그리고 절대적이고 매우 합리적인 회사의 존재
아울러 인생의 모든 초점과 노력은 회사에서의 성공으로 맞추어지는.....
뭐 나도 이제 영업해먹고 산지 한 5년 쯤 되다보니
이런 '갑'류의 이야기는 너무 식상해서;
한가지만 얘기하자
우리가 왜 일하냐?
언젠가 모 업체 공장에 회의하러 들어가다 실소한 적이 있는데 계단에 업체의 슬로건이라고
적어놓은게 '고객은 신이다!'류의 정말 고객만족을 최우선 지상과제로 삼는 듯한 말때문이었다는
고객만족경영...좋다 그런데 왜 우리는 고객을 만족시켜야 할까?
고객이 좋아하면 나도 좋으니까...설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테고
(돈버는 기업이 설까치나 이대길 같은 마음가짐으로 돈덩어리=고객을 바라보겠는가? ㄴㄴ)
그렇게 해야 많이 팔리니까...아울러 그래야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그러는 거다.
뭐 많이 팔기위한 방법의 하나로서 보믄 되는거다.
그런데 몇몇 업체에서는 뭐랄까..."우리가 고객이니까 당연히 우리가 만족해야 하는게 맞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너희들 의무아닌가?"라고 주객전도식의 이야기를 꺼낼때가 있어서 당황하곤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 고객님하도 아니고 기업이라는게 그런 분들 만족 시켜주기 위해 '을'로 존재하는것도
아니다.
뭐...그렇게 굽굽대서 실적+이득만 남아준다면 한 108번 정도 굽굽대줄 수 있다만...
아...근데 얘기가 춈 돌았는데-_-
암턴 본좌가 얘기하고픈건 이런거다.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말자는 거
회사? 당연히 고마운 곳이다.
그 돈 없음 본좌 어떻게 밥먹고, 저축하고, 카드 할부금내고 덕질하며 살겠나.
당연히 받는 돈값 아니 저자가 초두에 쓰듯 비용까지 포함한 몸값을 해야하는게 맞다.
그런데 여기까지/
기왕사는거 행복할려고 사는 거고
써글세상 물질주의니 뭐니 해서 결국 돈좀 있구해야 행복할 수 있고
변변한 재주없고 물려받을거 없음 일이라도 해야 돈좀 만지면서 살 수 있는거다.
거기에 내가 돈값못하면 짤리는 거고.
내가 한만큼 돈 못받는다 싶어도 바이바이인거다.
걍 둘중에 어디한군데에도 치우치지 않도록...그게 소위 '프로'가 가져야할 마인드 아닐까?
솔직히 회사가 바라는 이상의 일을 한다는건 쉽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보상...글쎄?
너무 가정이긴 하지만 대인관계 다 접고, 건강 버려가며 열심히 살아도 중간에 병걸리거나
사고나거나 아님 외적요인에 의해 회사가 망하면 말짱 황 아닌가?
본인의 노력 = 회사의 대우가 선형관계인건 인정하지만 그게 어느정도의 비례일지는
통제 불가의 외적요인들을 감안해볼때 지극히 모호할꺼라는게 본좌의 생각이다.
라고 하면서도 이런 책을 읽는건 역시 투덜성향이 강한 본좌가 가끔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이런 훈계조의 책도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들어서ㅎㅎ
글고보니 요즘 춈 업무태도가 할랑했던건 사실이라..
아놔. 6개월내에 한방 터트려야 담 사업보고땐 욕안먹을텐데 ㅠ_ㅠ
덧,
연아님 트리플 악셀안한다.(트리플러츠나 살코는 하지만)
예시부분이 틀리면 괜시리 신빙성 떨어진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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