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2008. 3. 4. 20:50ㆍ독서노트/인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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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지승호,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시대의 창, 2008.
작년 "88만원 세대"라는 책으로 이시대 암울포스 청년층에게 새로운 이름을 하사(?)하신
우석훈 선생과 상당히 부지런한 느낌의 인터뷰어 지승호 선생(한달에 한권? 허더더;;;)의
시사대담집쯤 되려나?
작년에 이 두분의 책을 몇권정도 읽었던지라 낼롬 아무생각없이 집어들고읽어보았다능
간만에 본 블로그의 소명(..)을 다하는 기념으로 삐딱선을 타보자면,
부제에 '희망찾기'라고 돼있기는 한데...솔직히 읽고나서 희망보다는 더헛함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_-
곳곳에서 현재 한국사회의 코메디성을 파악하고 비판해나가는 '예리함'은 그에 수반하여 약간의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었지만솔직히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딱 그정도에서 더도 덜도 아니었다능
논문이나 기고같은 딱딱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동저자의 다른 인터뷰집은 그런 느낌이 덜했는데;;)
주제자체도 한가지에 천착해서 파고들어간다라기보단 이이야기 하다 갑자기 다른 얘기로 훽 넘어가는거
같기도 하고....먼가 집약도랄지 그런부분이 떨어지는 거 같았다
(이건 사실 본좌가우석훈선생의일부저서만읽었던 고로'지식부족'에 의한 집중력 감퇴현상...일 수 도있겠다는거
솔직히 고백한다. 생태경제학... 문화 머 그런거 잘 모르는거 사실이니 ;ㅁ;)
먹고O는 문제에만 관심있는 극히 지엽적인 본좌로서는가끔 본좌의 지식, 관심분야와 이야기가
쫌 더 많이 나와주길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바로윗절의 푸념덩어리는 잠시 잊도록 하고)
암턴 희망찾기라는 말로 넘어와서 결국 저자들이 찾은 희망이라는 건 우리 국민들이 위에서 떠드는 것만
믿지말고 조금 더 "사려깊어져야 한다"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먹고 살기도 빡신 입장에서는
그런것 좀 쩜 밥먹고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프로님들께서 하시다 더 가시화된 힌트
(걍 쌩날로 먹겠다는 건 아니다)로 주시믄 안되겠니? 정도?
머 그렇다고 "대안없이 단지 비판을 위한 비판..." 따위의깜도 안되는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한편으로는 사실 먹고산다는 핑계로 실은 우리가 너무나 많은일들을방기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놔...근데 왜 이렇게 생각정리가 안되냐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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