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

2008. 3. 31. 22:09독서노트/인문, 사회

푸코에게역사의문법을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서양철학자 > 미셀푸코
지은이 이영남 (푸른역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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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 푸른역사, 2007.

요즘 초심을 잃고 방황중인 본좌의 블로그-_ㅜ
(원래는 독서/여행 블로그였단 말이삼! 돈까스.....돈까...돈? 아놔...OTUL)

근래 본좌의 텐션다운을 반영하듯 책읽는 속도도, 포슷힝 업뎃 속도도 보잘것 없기
이를데 없다 ;ㅁ;
머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_=

근데 허절(?)한 2008 독서편력중에 특이하게도 '푸코'관련책이 2권이나 있다는거...
실은 학교다닐때도 왠지 대박 어려움/지루할 것 같다는 선입견으로
원전과 마주할 용기따위 가지지 못한체 남이 이야기 해준 푸코만 주워섬겼던 본좌로서는
대박 특이한 일이라능(헐 그러고 보니 이것도 남이 이야기한 푸코자너-_-;;;)
머 내용은 머랄까 푸코 팬이 쓴 역사서?라는 느낌으로
크게 흐름을 나누자면 푸코의 일생, 개인적 소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나름 흥미롭게 구성한
전반부와 이러한 푸코의 역사관, 방법론을 이용한 저자의 역사방법론에 대한 고찰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솔직히 어느쪽이던본좌의 머릿속 헐빈한 부분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던듯
게다가 저자의 상당히쉽고도 깔끔한 문장을 따라 가다보면
표지 속푸코의"니까이께 날 이해할수있삼?"이라 말할 것 같은 압박감마져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정말 좋았던 것은 2장에서저자가 푸코의 개인적 성향과 방황을 언급하며
푸코가 "그간 서술에 대상에 불과하였던 타자에 대한 공감, 아울러그 위에서사유하였다"라는
부분으로 늘 아웃사이더로서의 의식이 넘치는 본좌에게도 좋은 사유의 지평*을열어 줄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다 좋았다는건 아니고....
솔직히 푸코의불연속적이자, 상대적인 진리라는 인식관과
일견 비슷한 얼개를 가지고 학교다닐때부터 본좌의 신경을 긁어 논 소위 '역사가 논쟁'과 일본의 '수정주의'의
짖궃은 사유와의 구별도 잘못해내는 '미천한 두뇌'의 소유자로서는
정말 궁금한건 진쫘단순한거라도(머 사람 죽이면 안된다거나류의-_-;;;)
인류 전 시대, 전 상황을 관통할법한 진리, 정의, 가치관..머 기타등등은 없는 것일까?라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
(머 이부분에 대해서는 원전을 볼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겠지만 머 읽을 수 있을런지=_=)
암턴 모 인터넷 서점에 어떤분이 써놓으신 것처럼 바로 푸코와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횽아들에게
친절한 안내소가 될 수 있는, 아니 그러기에 충분한 책이라는

*실은 본좌가 대상에 대한 '공감'과타자 서술에 대한 영감을 얻은 건 소싯적에 읽었던레나토 로살도의 안타까운
경험에 기반한인류학 방법론 고찰에서였다.
혹여 관심있으신 분은 레나토 로살도, 권숙인 역, "문화와 진리", 아케넷, 2000을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