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2006. 10. 5. 08:04ㆍ독서노트/인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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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한정선,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일조각, 2006.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거듭되는 음주속에 뇌가 알콜에 절어 있는듯하다-_-;;;
게다가 늘상 밤늦게 오다보니 이제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 수면
이란 조건반사 작용마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니 ;ㅁ;
이러한 와중에도 머든지 사는 걸 좋아하던 본인이다 보니 집에 읽지 않은
책들이 쌓여만 가고 있다... 암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말도 안되는 미션(블로그에 감상올리기) 등등을 하고 있으나 언제까지나 갈런지 훗;;;
왠지 사설이 무지 길었지만 이책이야 말로 점차 활자와 안녕해가는 본인에게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림이 많고 글자 폰트가 커서;;;
(일본 근대 관련으로 이런 책은"일본 근대의 풍경"이 있긴 했지만 그넘은 두께의 압박이 있었다)
암턴 주제는 일본 근대시기의 "시사만화"를 통해본 근대일본의 대외관계 쯤 되려나?
역시 만화라는건 활자에 비해 머랄까... 이미지의 직접전달이 가능하고
보다 간결 혹은 보다 강렬하게 문제에 관해 설명한다는 생각이든다(물론 그 많큼 더 노골적으로 정치적일때도 많지만)
역시 본서에서 바로 일본에 시사만화를 다룬 것도 상기의 부분에 주목하여
당시 일본의 대외관계인식을 다시금 짚어보자는 의미가 크다
(저자는 초대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러한 시사만화가 당시 일본 대중들의 대외의식, "제국"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끼친 지대한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일단 책의 폰트가 크고 재미있는 만화가 많이 나오는 점이 좋고(...)
(일본 근대사에 관심이 있었다면 종종어디선가 봤던 그림도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시대(거칠게 말해서 강화도조약--> 청일전쟁 --> 러일-->조선병탄까지의 시대) 상황과
커다란사건 맥락 또한 친절한 저자의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따라 갈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시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일본사관련으로)
이 책을 먼저 있는 것보다는 먼저 일본 근대사관련 통사를 읽은 뒤 복습의 의미로 읽는다면 더 효과가 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포커스가 한 지점(일본의 조선 진출)에 묶여있는 것은 사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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