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소소한 카와고에 순례 2/2(전통가옥거리, 혼마루고텐)

2011. 6. 19. 02:03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이번에도 정처없이 걷다보니 뭔가 있어보이는 건물이..




(그 건물을 끼고 안 골목으로 지나처가니...)



(짜잔!)

약간 근대쀨 나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던 곳

나중에 알고보니 '다이쇼로만유메도오리'라고 해서 일본의 다이쇼(1910 - 20년대 쯤?) 시대의 건물풍을 따라한 곳인 듯






(뭐 특별한건 없었다;ㅁ;)




(오오오!)

뭔가 전통가옥 쀨 건물 세 채 등장!

사실 이동네에서 유명한 가옥은 '쿠라즈쿠리'란 이름의 창고(쿠라)와 점포가 혼합된 형식의 건물

목조건물인 일본은 예전부터 화재가 큰 문제였던거 같은데
그런 스탈의 건물들이 내화에도 강한 녀석들이라고

 



(사실 이넘이 더 간지났다...)



(이건 뇌입어 검색할때 봤던 녀석)

이쪽 전통가옥거리엔 과자 가게가 많은데..

뭐 혼자서 땀 삘삘 흘리며 다니는데 들어갈 일이 없던 '-'





아...그나저나

뭔가 '전통' 막 그러는데 차들 무자게 지나 다니시드라;




(사람도 많았심)





(뭐 걍 이런 느낌?)

사실 카와고에 오기 전까진 전통가옥(메인)-키타인(서브=겉저리)란 느낌이었는데

어째 키타인 구경했을때의 만족도가 더 높아져가던 ^_^;




(암턴 닭치고 구경 계속!)



요거이 요동네의 상징으로 불리는 '토키노카네(시간의 종)'이라는 시계탑

에도 초기에 세워진 것이 몇번인가 소실되고 지금있는건 메이지때의 것이라고




안에는 조그마한 신사가 있다.

그나저나 오토바이 간지나네 +_+



(뭐 이런느낌)

근데 웃긴건...



안에 그네가 있더라는 거!

설마 저기서 컵흘이 그네를 타면 영원히 맺어진다 뭐 그런거 아님?
그럴리가 있나




하루에 4번 울린다는 종은 '남기고싶은 일본의 소리풍경 100선'에 뽑혔다는데

귀차나서 패스



(다시 골목으로...)




아...그나저나 요즘 왤케 더운지-_-

더우면 잠 자체가 안오는 스탈이라
한번 에어콘을 키기 시작하면 끝이없어서 참고는 있는데 더 버틸 자신이없네?





(글고보니 일본에서 축제구경은 한번도 못해봤던 생각이)

뭐 불꽃놀이 실제로 구경간적도 없고..

하긴 혼자서 봐봤자 쓸쓸할꺼야 -_ㅜ




(우체국도 나름 간지나던걸?)

암턴 걍 번갯불에 콩 궈 먹듯이 전통가옥 구경은 완료!



(다시 줄창걸어서 도착한 곳은...박물관)

들어가지는 않았;




(교토에도 비슷한 녀석이 있는데..)

디자인도 괜춘하고
관광지느낌 잘 살린 버스



들어간 곳은 혼마루고텐!

바로 카와고에번의 성의 본건물로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함 가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찾아왔다는




근데 정말 볼껀 없는 -_-

단, 다다미 방에 들어가 앉아쉴 수 있게 되어있으니
약간 얼굴만 두꺼우면 발랑 누워서 잠도 자 볼수 있겠다는 생각을(그렇다고 하실생각은 마시라!)

이러곤 다시 박물관 앞으로가서 버스 잡아타고 역으로 돌아간...
왠지 흐지부지 포슷힝인걸?

암턴 카와고에라는 동네 소소하게 돌아보기엔 나쁘지 않지만
그건 일본에 살거나 혹은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 이야긴거 같고
갠적으론 외쿡에서 단기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도쿄구경가서 찾아가기엔 뭐랄까...
닛코, 하코네, 가마쿠라-에노시마라는 쟁쟁한 코스들과 비교하여 딱히 임팩트가 강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는
그럼 핫케이지마는 추천하냐?

그래도 남들 다 가는데 싫다, 춈 조용하고 소소한 일본을 느끼고 싶다.
라고 하신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확실히 가까운데다 돈은 안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