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전문의가...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오츠 슈이치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오츠 슈이치, 황소연 역,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21세기북스, 2009.

워낙에 후회만발인 인생이라--

꽤 잘 나가는 책인거 같은데 솔직히 그저그랬다.

처음에는 "음 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나가나?"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느낌상 처음 부분의 일화가 가장
이야기로서는 길었던 것 같고 나머진 대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진행
뭐 제목이랑 책의 소개문구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가가 말하는-이라는 내용에서
한 70%정도의 확도로 책 내용과 전개 유추 가능하실거라는

25가지의 후회...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소소한 것조차 제대로 털어버리지 못하고 떠나가는게 우리네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자신이 죽는다는 걸 전제로 살아가진 않는다.
흔히들 얘기하듯 '100년도 못살면서 끝없이 천년 살것처럼'(김삿갓?) 모든걸 움켜 쥐기만 하려는 건 당연 나쁘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한 세상~"하면서 걍 살아지는 것도 딱히 좋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만약 내가 정확히 몇살까지 살지 안다고 하면 한 1-2년 남았을때의 인생은 어떻겠는가?

인간은 불완전하며 그렇기에 우리의 생과 후회는 떨어질래야 떨어져 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족이라...아직 배움이 미천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에겐 너무 어려운 말이라는 ㅋ)

여튼 우리와 죽음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막상 다가온 녀석과 만났을때는
이미 리커버리가 불가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해두자

이거정도 읽었다고 여태껏 깔아온 생활태도가 홀랑 바뀌겠나
지조업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