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모나리자모차르트를만나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이야기 지은이 진회숙 (세종서적, 2008년) 상세보기

진회숙,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세종서적, 2008.

제목은 약간 진부..했지만 그 내용만은 괜찮았던 책

클래식 관련 저자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라 사놓기는 했는데 워낙 미술에 대한 지식이 일천해서
과연 읽어도 이해가 되려나?라는 걱정을 가지곤 있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그런 사전 지식 없이도 그냥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았다.

아는 그림들도 있었고, 아는 곡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들이 태반,
하지만 저자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나가다보면 왠지 그럴것도 같다며 착각(?)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ㅎ

잠깐 얘기가 새기는 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나도 클래식음악을 듣거나 미술 감상을 할때 과연 이런 감상서나 해설서등을 보고 작품을 접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라는 생각을 하곤하긴 한다.
언젠가 들은 얘긴데 사실 음악을 할때도 한 레코딩을 너무 오래들으면 그 해석이나 음색이 기본이 되어 다른 방향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기본적으로 이 책 초두에 소개되는 존 케이지의 '4분 33초'라는 곡처럼 모든 작품은 그 감상자를 향하여 열려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구지 맞는 감상법도 혹은 맞는 해석도 없는거라고 할 수 있을터이긴한데..

라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위법이 뭔지, 화성이 뭔지등등도 모르면 아예 얘기가 통하지도 않겠지 ㅋ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현재 난 또 한권의 클래식 감상서를 읽고있는중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