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단풍구경

2007. 11. 12. 00:23일상소사





사실 요즘 다리에 종기가 생겨 와병중이다;;;
(아니 이건 머 군바리도 아니고 봉@직염이라니 -_ㅠ)
상처가 부풀어올리기도 했거니와 이넘이 가급적이면 안 걸어야 하는
병이다보니 거의 회사-병원-집만 왕복하기를 1주일 이상 지속하고 있는데
워낙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스탈인데다 또 내심 단풍시즌이라
서울대공원 혹은 안돼도 올림픽공원/어린이대공원 정도의 소풍을
기획하고 있었기에 '하필 이시기에...'라는 마음에 쫌 안타까움이 있었드랬다.
그러나 상처도 쫌 나아가고 해서 머리를 깍으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무심결에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는데 머 어느샌가 다 단풍이 이쁘게 들어있지 않았드랬는가!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나와 몇장 찍어보았다.
생각해보면 꼭 '어디어디'를 가야지만 가을을, 단풍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바로 옆에서도 이미 가을은 무르익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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