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5. 23:56ㆍ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전차...는 에어콘이 빵빵하니 사람들이 다 녹아내린 표정으로 앉아있더라는 ㅎㅎ)
메가네바시 구경을 하고 바로 그라바엔 쪽으로 이동..
...은 아니고 잠시 방황을
아~ 넘 더우니 추~~욱 늘어지는거 같아서 맥도날드도 들리고 슈퍼도 들어가며
에어콘 바람에 몸을 마구 맡겨보았다 -_-
(여기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풍경)
갠적으론 나가사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곳 오우라텐슈토-그라바엔이라 굳게 주장한다능!
올라가는 길에 있는 뻑쩍지근한 건물
바로 '시카이로'라는 음식점인데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일본 볼링의 발상지 옆이기도 하고...(뭔 관계지? ㅎ)
(그라바엔 올라가는 길..)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참 좋은 곳
야트마한 언덕길 위엔
고풍스런 성당이 우뚝 서 있다는
정식 명칭은 '일본 26인 순교자 천주당'으로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성당
서양식 건물 중 유일한 일본의 국보라고
(가운데는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세월이 느껴지는 외벽..)
안에는 고풍스런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촬영불가
옆에 자료관에는 막부시대 천주교 박해 등
천주교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소싯적 학교에서 배웠던 후미에도 구경해보고...
뭐...이미 이쯤 됨 체내 육즙이 1.5리터정돈 빠져나간 상태였기때문에
(옆에 있던 후레옵하는 티셔츠가 염전 ㄷㄷㄷ)
자세히 보고 뭐고 그라바엔으로 이동
(바로 옆에 연결로가 붙어있던)
(예전..에 왔을때란 입구가 달라진 느낌)
하긴 누차 얘기하지만
그게 언제적이야 ㅎㅎㅎ
역시 언덕위에 있다보니
전망은 굳
(요게 그라바(글로버) 아저씨)
영국의 무역상인 글로버의 집과 몇 채의 서양식 가옥이 모여있는 곳으로
나비부인의 무대가 된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능
(저기 바다 건너가 미츠비시 조선소라능)
(여기서도 하트발견!)
사람들이 좋아라 하믄서 사진찍었음
(저기 서양 옷 입은 처자들은 돈내고 빌린 옷...)
그라바 주택, 워커 주택 등등
그 당시의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었다.
(뭐..주택이 주택이지 ㅎ)
(저런 집에서 보이는 건)
(이런 풍경...)
사진으로 보믄 약간 메카닉(...)스럽기도 한데
실제로는 참 멋진 풍경이었다능
(요래요래 올라가믄)
가장 높은데 있는집
여기가 미츠비시 제2독 하우스일꺼다..(아마도)
(2층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시내)
원랜 그라바엔 이후 저~~기 보이는 전망대(이나사야마)를 가는 것도
코스에 들어있었으나
체력과 금전밥사먹을돈도없는데 등을 고려 여기서 나가사키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음 여긴 예전에 안 온거 가튼데?)
그나저나 나가사키 쪽에서
세계문화 유산으로 군함도를 미는거 같던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더라는 쩝;
약간 씁스레한 기분으로 건너다본
미츠비시 조선소 방향
(앞으론 다툼없는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지...)
위에 나비부인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나비부인 역으로 유명했던 미우라 타마키의 동상도 이 그라바엔에 있다는
뭐랄까...
참 분위기 좋은 곳이다
(이제 출구쪽으로...)
나가기전 발견한
마지막 하트..
흠...
이래서 이뤄질 인연이었다면; ㅎ
여기는 예전에도 왔던 곳
나가사키에서 하는 축제 관련 전시물을 보는 것으로
그라바엔을 종료~
ㅇㅇㄴ도 이번 큐슈 여행 중 가장 맘에 드는 곳이라고 했을 정도로
분위기 좋고 괜춘했던 코스
나가사키 가는데 안갈 분이야 당연히 없을꺼고......그럼에도 다시한번 추천하고픈 곳이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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