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타워 나무장식

겨울이면 포스코타워 앞에는 가로수에 전등 장식을 한다.
이게 퍽 화려한지라 지나가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는

본좌도 지나다니며 수도 없이 보긴했었지만
늘상 술마시고 집에가다(-_ㅠ) 보는 거였기에 언젠가 사진한방 찍어보겠다 다짐했던 터였다.

어제 잠시 창원김씨 컵흘(...)쫌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ㅇㅇㄴ 이랑 사진이나 찍으러 들렸다능
그나저나 추워서 죽는줄 알았;

(전기세 대박나갈듯)

ㅎㅎ 나무사이로 두툼한 전깃줄 걸치고 있는 것 보이시는가?

(추워 죽겠는데 화벨이고 뭐고 없는거다;)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느낌)

(전구가 워낙 잘게, 많이있다보니 조리개 쫌만 풀어줘도 걍 뭉쳐버리더라;)

(포스코 정문쪽보단 이쪽이 오히려 더 인기던...)

아마 나무들이 터널처럼 되어있어서 그런듯

밖은 추운데 여긴 약간 따뜻한 느낌까지 나던
이정도로 몸에 칭칭감으면 나무들한테는 매년 고역이겠다 싶었다.

(미안, 그래도 멋지긴 한지라...'ㅅ')

그나저나 요즘은 루체비스타도 안하고..
약간은 심심한데?

벌써 2010년..
이제 본좌도 리얼 30대...

뭐 이것저것 다짐한들 혹은 빌어본들
다 뜻대로 안되는거 너무나 많이 경험했기에 괜시리 거창한 걸 기대하진 않겠다.

그래도 올해는 내가 하는 일에 지치지 않도록, 딴데 돌아보지 않을 수 있을 만큼의
끈기와 믿음을 가질 수 있게되길 바란다.
솔직히 요즘 넘 지쳐있거든;

이게 더 거창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