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4 서대문형무소

2012. 6. 24. 23:24싸돌아 다니기

 

 

 

(정녕 그런 시대는 도래할 것인가...?)

 

그런 날이 오기도 전에

다들 지쳐 쓰러지진 않으련지

 

사람은 눈 앞에 가해지는 '폭력'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과 절망 

즉, 보이지 않는 '마음'때문에 더 쉽게 무너지곤 하지 않았던가.

 

 

 

 

 

 

 

 

 

 

 

 

 

 

 

 

(구기종의 비애가 느껴지는 샷)

 

 

 

 

 

 

(여기까지 돌고 관람순서를 역으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달음;)

 

 

 

 

 

 

(그냥 분위기 만으로도 음산한 고문실의 모습(물론 재현한 전시관))

 

잠시 위에도 적었지만

 

절망적 시대 상황과 가해지는 육체의 고통 속에서도 기어코 자신의 신념을 지키게 해준 

우직하면서도 꼿꼿한 마음의 힘...

 

몇년전 방문때에 이어 다시 한번 나에게 던지는 질문,

"너라면 과연 어땠을까?"

 

 

 

........................

 

 

 

후후후.....그러니 그냥 어쩔 수 없는 범부이겠거니 해야지.

 

 

 

 

 

 

(마루나무 옆에는 사형장이 있다)

 

 

 

 

이런 초라한 범부라도 할 수 있는 건,

 

꽉막힌 현실을 깨고 나가고자 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응원하는 일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당분간 어디 나가는게 싫어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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