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0. 14:05ㆍ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그냥 지나가다 보기엔 넘 ㅎㄷㄷ한 컬렉션)
이날은 박물관이나 구경하는걸로 일정을 잡아서
나도 첨 가보는 도쿄국립박물관인데
동양관 -> 본관 순서로 보는걸로
같은 불상이여도
지역에 따라 풍기는 느낌이 참 다른...
이 디테일쩌는 건
고양이 미이라 마스크 ㅎㄷㄷ
이거...이집트께 와이?
라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사이타마에 있는 미술관 기증품 ㅎㄷㄷ
(베트남의 도자기)
동남아쪽 불상도 우리나라의 느낌과는 참 다르다...
중간에 가장 위층으로 스킵해 한국(조선)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던 아이와 비슷한 녀석
(씁쓸할 수밖에 없는 공간)
동양관 자체가
한때 열강을 노리던 나라의 기념품을 모아놨단 생각이 들어서..(찌라시엔 '여행하는 갤러리'어쩌구 써있긴 하다만;)
중국의 옥공예는 ㅎㄷㄷ
언제 고궁박물관도 함 가봐야하는데(11...월?)
요 요상한(?) 느낌의 물건은
'요전수'라는 이름으로 중국 상상속의 성스런 나무라고 보믄 될듯
시기는 후한(그러니깐 100-200년사이 ㅎㄷ)때 물건
이제는 본관으로
일본 불상은 이런 느낌...
겐지모노가타리(아마도...기억이;)를 넣는 함인데
아주 고상한 느낌의 기물이더라는
봐도봐도 똑같아 보이는 칼이건만
사람들(울 아부지 포함)은 다 좋아라 하던
내가 열광한건 이 노멘을 모아놓은 곳인데
사진을 보여줘도 다들 "무셔워..기분나뻥..."이런 분위기;
가장 인상적인 그림
'고추좐슨아니다제월'(高秋霽月)이라는 제목이니
"비 개인 높은 가을 하늘 위, 떠오른 달" 정도 되려나?
서양의 기법으로 일본미를 표현
이런거 좋아한다능
사실 순서는 위층부터 보고 내려오는 거 같던데
뭐 첫 방문이니 둘레둘레 발가는대로
문외한이봐도 잘쓴거 같지 않아보이는 이 서신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글이라고;
(뭔가 "머~~엉"한 느낌 ㅋ)
기본적으로 촬영제한이 표기된 유물이외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보니
또 이래저래 찍고 그러다 시간이 잔뜩지나간...
온김에 서양미술관도 갈까하다 안갔는데 이후 그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_-;
(잠시 아사쿠사에서 점심을 먹고...)
서도쿄쪽도 가봐야 한다는 느낌에서
신주쿠로 ㄱㄱㅆ!
정말 10년쯤은 지난거 같은데 지금봐도 무진장 크구나 ㅎㄷㄷ
뭐 온 첫날 넘 높은데를 올라갔다 온 것 때문일까?
왠지 친근한 뷰 ㅎ
거기에 세월에 흐름이 무진장 느껴지던 전망대 실내 분위기도 춈 그랬고...
갠적으론 처음 일본갔을때(1999년...) 도쿄가서 처음 가본데가 이 전망대였다보니
그만큼의 시간의 무게가 느껴져 춈 우울해지더라는
거기다 비도 오기 시작하고 ㅎㄷㄷㄷㄷ
비도 오고
또 여기서 신주쿠 역까지 걸어가는데도 지쳐버린 우리는
결국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다 저녁에 잠시 밥먹으로 나가는 걸로 하루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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