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GR3

2019. 7. 26. 11:18지름고백

(드...드뎌샀다 'ㅅ'//)

 

 

작년부터 간간히 떡밥을 날리긴 했지만 갠적으로 발매를 기다리던 머신!

똑딱이계의 간지! P&S 카메라계의 전설...까진 아니고 레전드인 바로 그 기계

 

원래 GRD를 써본적도 있었고(그당시는 색감에 적응을 못했;)

서브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보니 이전에 다른 카메라들(X-M1이라던가, X70이라든가...)를

고를때 GR은 세대를 달리하며 후보군에 있었다는

그리고 작년에 나온 고화소 + 손떨방(추가로 먼지떨이) 조합의 GR3발매 발표라뉘...

이 늙은 덕후의 마음 한구석에 어느순간 박힌 한마디... "이...이건 사야됭"

 

막상 발매 후 생각보다 비쌌던 가격과 의외의 단점들(발열 못잡은건 그렇다 치고 허접마감 어쩔...?)과

무엇보다 물건이 적어서 사러가기 귀찮다는 이유들로 초도예약 및 1~2차는 참가치 않았지만

뭐...사야겠다 맘먹으면 질러야 하니;;

3찬가? 잠실 하이*트갔다가 공치고(11시반에 갔는데 아웃), 다행히 발매일이 공휴일이라 익일 판매시작한

잠실 에비뉴*에 오픈전 차끌고 가서(일등지...주차비아오 -_-) 에스컬레이터 뛰어올라가 구매성공!

영광의 3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써있기는 하지만...위가 GR3라는)

 

 

이제는 고물전설이 되어버린 GRD와 비교

살짝 GR3가 큰편이다

 

 

 

 

이번엔 아래가 GR인데 커진 화면에 터치(!)지원이라는...뭐 지금 카메라들이라면 당연한가-_-

여담인데 갠적으론 GR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 버튼이 없어진건 충격.

그 때문인가 미묘하게 GR2보다 그립감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더라능

 

 

 

 

은근 리코도 악세사리 한가격하는데 ㅠㅠㅠ

암턴 가죽케이스도 사고싶어서(두종류가 있는데 저게 염가판임-_-) 구매

 

근데 생각을 잘못한게...GGS필터를 끼려면 저렇게 핏한 케이스를 쓰면안되는 거시였다;ㅁ; 그래서 GGS포기 ㅠㅠ

 

 

 

 

로우패스 필터 없는 2400만(정확히는 2424만)화소의 카메라

 

셤 삼아 이사진 찍고 놀랐는데

시계가 이뻐서...가 아니고 해상도가 넘 좋아서...이 사이즈에 O_O

 

 

 

 

이 사진보고 시계 아랫쪽에 얼룩 묻은거 알았다...-_-

암턴 고화소의 해상력은 발군 기대 이상이더라는

 

 

 

 

고화소를 받쳐주기 위해 손떨방(센서쉬프트 타입...)도 들어가있다보니

 

저 광량에서도 좋은 성공률(3스탑 잡는다고)을 보여준다

 

 

(올해 넘 달리고 있는 종목. 조만간 올릴듯?)

 

 

 

 

색감은 뭐......

여러 커스텀 모드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건 포지티브 모드일듯

 

 

 

 

지랄 특유의 진득한 이 느낌

 

당근 RAW도 되니 원하는 만큼 이미지 조정은 될것이고(본인은 귀차니스트니 JPG면 충분염;)

 

 

 

 

근데 35mm환산 28이니 넘 화각이 넓은거 아녀? 하는 분들에겐

핸펀카메라가 그 화각임을(심지어 넓기도)알려줌과 동시에

 

 

(28mm)

 

 

리코가 주는 두가지 솔루션도...

 

우선은 크랍모드

 

 

(35mm)

 

 

(50mm, 헐 색수차)

 

 

X70에도 있던거라 갠적으론 유용하게 써먹던 방식

아쉬운 점이라면 꺼내서 쓰기 귀찮게 되어있어서...숏컷으로 뽑으면 편할텐데

 

 

 

 

그리고 접사...

 

음식사진을 찍어도 아름답다

 

 

 

 

 

 

 

 

구지 접사는 아니나 음식사진도 몇장...

 

그나저나 이렇게 찍으려면 GGS있어야하는데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렇다고 다 완벽한건 아니고...

 

다들 지적하시는 발열과 배터리 조루(배터리가 싸야 사지요...충전기도 별맨데)도 그렇고

마감도 기대(?)보단 나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그 가격 기계같은 쌔끈함도 아닌

 

글고 갠적으론 초첨 잡는게 느리다는 거(빨라진거 인정하나 가끔 실내에선 돌아버릴때가 있다)

뷰파없으니 내가 뭐 초점 잡았는지 보기 쉽지않다는 거

사진 핸펀으로 옮기는 프로그램에서 여러장 한꺼번에 옮길때 최신순으로 드랍해줘서 시간대가 꼬인다는

그정도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핸펀카메라가 너무빨리 좋아지고 있다는 거!

아무리 작고 좋아도 귀차니즘을 이길 수는 없기에......

 

꽤 만족하는 기계지만

담번에도 살까?라고 한다면 자신이 점점 없어지네...

물론 GR이 문제가 아니고 서브라는 포지션에 대한 거지만

아이뻥 트리플은 사겠지만요

 

 

 

 

글고 카메라가 넘 거무튀튀해 보여서...

 

 

(???)

 

 

이런걸 준비...

 

 

 

 

이쁘긴 한데 돈지랄이네요...

 

그래서 카메라 이름이 그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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