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2007. 11. 16. 00:13ㆍ독서노트/인문, 사회
1. 1997년 대한민국이 외환보유고 고갈로 IMF 관리체제에 들어갈 당시, 본좌는 파릇파릇한
고3이었당. 사실 계란 한판 채우기 일보직전인 지금도 없는 개념이 그때 있었을리 만무했지만
암턴 그 이후 해외여행만 조나단 가면 이뤄질 줄 알았던 '세계화' 이후에 새로운슬로건이
나오기 시작했던 건 기억한다 '금융, 산업 선진화' 머 등등등...
2. 암턴 그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조나단 우울해져갔다.
부실금융, 기업 청산을 위한 '빅딜', '워크아웃' 아울러 '정리해고', '명퇴'라는
단어들이 신문지상을 장식하며 호환마마보다 무섭게 다가오기 시작했드랬고 정부, 매스컴들은
"세계와 경쟁해 나가기위해서"라는 만능 짤빵으로 이 모든 걸 다 정당화 시켜나갔다.
(그건 금년 한미FTA맺고 욜나게 하시고 계신 켐페인의 근저에도 흐르고 있는 논리이당)
3. 또IMF이후 달라진게 '외국(이라쓰고 미쿡이나 유롭/니뽕)'이 우리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인데 미쿡 증권회사에서 주관하시는 등수놀이 발표때마다 신문,TV들이 난리쳤드랬고
외국인이 투자하기좋은 환경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어케 함 외국횽아들 끌어오실려고 안간힘을
쓰셨더랬다.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며 "아시아발 금융위기는 서구 금융자본의 계략에 의한 것"
이며 경제주권을 지켜야한다는 목소리도 있긴했었지만 그저 본좌가 보기에는 대개 멀더/스컬리
컵흘 수준의 '음모론'으로 절대 우리 사회에서 메이저가 되지는 못하였다.
하긴 본좌나 본좌주변의 사람들도 위와 같은 변화가 결코 좋을리가 없음에도 암묵적으로는
이길밖에 없다라고 생각해왔던 건 아닐까?아니 솔직히 테레비나 신문 가튼거 보믄미쿡같은데서
공부 조난하고 오신 횽아들이 죄~~~다 리얼 대세라고 하시자너 이넘의 '신자유주의'가
이 책은 소위 경제학분야에서 '신자유주의까'로 유명하신 장하준 교수의 책이다. 사실 본좌 동 저자의
책과 씨름해서 승률이 50%("사다리 걷어차기" 완독, "국가의 역할", GG)인고로솔직히 구매하면서
약간 후덜덜했던 건 사실이지만,워낙 선명한 논지/그리고 풍부하면서도 흥미로운 예시들 덕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저자의 말그대로 정말 재미있게 끝가지 읽을 수 있었다.
했다는 저자의 말그대로 정말 재미있게 끝가지 읽을 수 있었다.
제목인 "나쁜 사마리아인은" 성경구절을 차용하여우리 아시아 같이 '발전진행중'인 국가들에게
신자유주의란 이름으로 불공평한 경쟁을 강요하는 나쁜쉐이들을 지칭한다.문제는 이러한 횽들
보다도 이 상당히 불온한'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진실로서 신봉하고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다.
그렇다, 이것은 차라리 '이데올로기'라고 칭하는게 나을 성 싶다. 적어도 저자의 논지를 따라가다
보면정합된 이론이라고 하기에는 그 기반이 되야 되는 '사례'들과 너무도 상이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역사적/경험적 사례의 제시와 서술을 통하여 저자는신자유주의자들 아울러 우리들이
일반적으로당연하다고 받아들여 온 몇가지 인식들을 효과적으로 공격한다.
(신자유주의 이론의 허점과 관련된자세한 내용은다 읽지 못해 말씀드리기 민망하오나
"국가의역할"에 더 자세히 정리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_ㅜ;;;)
갠적으로 내용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지막장의 문화와 경제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
었는데, 소싯적에 '일본정치론/문화론'등등을 수강하며 수도없이일본경제발전과 양자를
결합하여 설명하려는 시도들을 배웠었기에 재미있었다. 혹시 일본학 하시는분들 계심 이부분이나
아님 "사다리 걷어차기"를 참조하심(주로 자국산업보호 정책이 후발산업국가만의 '비책'이
아니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한학기 페이퍼 떡밥으로는 충분할 것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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