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만두점

2009. 3. 15. 22:57dducfu's table/쭝꿔푸드



(예원 구곡교 바로앞 정말 사람 복작댄다 @_@)

그렇다
본좌 업무도 열심히 했지만...출장전에 상하이 음식점 예습도 열심히 했던것이다!

다녀오신 님들이 올린 정보에 따르면 예원 아니 상하이에서 킹왕짱으로 뽑을 만한 음식점이
바로 이 남상만두점과 녹파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였으나

본좌의 1일 투어 코스에 이 양걸을 다 넣을수는 없었던지라
(왜냐면 저녁은 돈좀 써서 진마오의 그랜드 카페에서 야경보면서 밥좀 먹을려고 했었기에...)
걍 남파랑을 우선으로 하고 이곳은 후일을 기약키로(언제?)하였던 것!

but 인생만사 뜻대로 되는 것은 없던지라
모 호텔의 부주의한 사전 객실준비로 인해 짐을 풀고 나가는 시간이 지나버려
2시까지인 남파랑의 점심시간(여기 1층은 딤섬만 판다)이 끝나버린 것!

뭐 뜻하지 않은 이레귤러에 절망한 본좌와 일행은 어쩔수없이
꿩대신 소룡포(...)라는 심정으로 남상만두점에 가기로 했다는




(솔직히 본좌 단기여행객들이 이 줄 서있는건 춈 그렇다고 본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는 시간이 최우선 아니던가...)

소룡포로 퍽이나 유명해서 해외에 몇군데 지점도 가지고 있다는 이집
무려 울나라에도 청담...시청 화이낸스센터빌딩(비싼데만 있군화 ' ㅅ ')에 분점을 가지고 있다능

이집 재미있던게 층마다 다른 가격을 자랑하는 시스템인데
우선! 이 1층은 테이크 아웃전용으로 같은 제품이어도 가격이 퍽 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많이들 기다리고 계시더라는




그 다음은 이 2층!
이쪽은 가격이 1층보다는 다소 올라가지만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된다는거!




(역시 돈이면 다란 건가...' ㅅ ')

그리고 마지막은 이 3층(실은 안으로도 홀이 하나더...)
여기는 같은 제품이어도 가격이 비싸지만 대신 분위기는 와방!
대기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은편

허헛 나름 합리적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짧다...라고 했지만 실은 20분여 대기 허러러;;;)




(저 횽들 끊임없이 소룡포 만들더라능)

기다림끝에 낙이 온댔던가!
자비롭게도 서버님하가 인도해준곳은 소룡포만드는 주방이 훤히 보이는 윈도우 앞이었다능(부라보!)




(암턴 세팅 완료!)




(오른쪽처럼 영어 메뉴판도 있다. 본좌처럼 꼬꼬마도 적어도 뭐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있는 시스템 ㅠ_ㅠ)




(향긋했던 우롱차...대만에서도 느낀거지만 우리나라보다 월등한 맛의 차이는 정말ㅠ_ㅠ)



(그래도 남자라면 역시 생명수!)




첫빠따는 게살 소룡포!
맛이야 뭐...기대만큼의 우월한 맛
육즙은 풍부했고 생각보다 뜨겁지는 않았던




(이것도 쓰여있는 것만큼 뜨겁지는...)

그다음은 바로 요넘!(탕빠오...라고 하던가?)
상하이 하믄 유명한 빨대로 육즙만 뽑아마시는 넘 되겠다




(다 좋은데 양이 너무 박했다...OTL 약간 아쉽;)

약간 누끼하지 않을까라고 쫄았던 것도 잠시
오홋! 생각보다 깔끔 감칠맛나는 국물맛이었다능~




(왼쪽이 새우 소룡포, 오른쪽은 버섯 소룡포(정확한 이름은 묻지마시라 ㅠ_ㅠ))

새우소룡포도 훌륭하긴했으나
본좌를 매료시킨건 육즙 대박으로 내용물이 후루룩 다 넘어오는 저 버섯 소룡포였다능 ㅠ_ㅠb




(자자 이렇게 하나 집어들어서~)




(끄트머리만 살포시 물어 뜯어 쪼옥 빨아드심 되겠다능~)

참고로 본좌는 오른손잡이일뿐이고...
이거 찍으려도 잘 쓰지도 못하는 왼손으로 부들부들 소룡포잡고 있었을뿐이고.....
오른손으론 세로그립까지 달린 카메라 잡고 사진찍었을 뿐이..고

바로 옆에 앉아있던 중국인 커플은 "저건 뭥미?"하는 표정으로 본좌를 주시했고
본좌 맞은편의 팀장부부는 그저 씁쓸한 한숨만을 날려주시더라능 ㅠ_ㅠ




(암턴 초전 가뿐히 클리어!)




(남상만두점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구곡교 역시 사람 조나단 많다;;;)

이름값하는 남상만두점!
만두 좋아하시는 분들 들려보시라~ 글고 빨때꽂은 만두와 버섯소룡포도 함 드셔보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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