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로드

2009. 10. 25. 22:45독서노트/인문, 사회

누들로드 - 3천년을 살아남은 기묘한 음식 국수의 길을 따라가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음식문화
지은이 이욱정 (예담, 2009년)
상세보기

이욱정, "누들로드", 예담, 2009.

아...역시 M프로젝트하니 일부러 읽은것? 하시겠지만...반쯤은 사실이다 'ㅅ'

꽤 호평속에 방영되었던 K모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의 제작노트쯤 되려나?
사실 영상물에 취약한(써글 집중력이 20분이상 못가서 영화도 잘 안본다 ㅠ_ㅠ) 본좌로서는
봐야지..하면서 시간만 끌다가 먼저 책부터 읽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기호식품이자 갠적으로 본좌가 환장(...)하는 국수의 연원과 그 전파를 중국과 동남아 한국, 일본
그리고 저 멀리 유럽까지 종횡무진 횡단하며 박진감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먹을것도 하나의 훌륭한 '문화현상'이기에 그러한 의미에서 보자면 꽤 재미있는 문명교류사이기도 하고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접경에서 시작된 국수라는 음식은
뺏고 뺏기는 세력 다툼속에서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대중의 기호식이자 선진문물의 상징으로
어쩔때는 외세 침략속에 같이 쫓겨 내려온 한많은 음식으로 여러 곳에 확산되어 왔다.
그 재료 역시 어쩔때는 밀에서 쌀로 재료가 변하듯 그 지역의 생산품에 최적화되며
형태도 때에 따라서는 생면에서 건면으로 변화무쌍하게 진화-적응을 거듭해왔다.

위에서 적은 것처럼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관계로 지루함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재미와 동시에 꽤 이것저것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는
 
그나저나.....
다큐 언젠간 봐야할텐데^___^;;

'독서노트 > 인문,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불제 민주주의  (0) 2009.11.11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0) 2009.11.10
종교전쟁  (3) 2009.10.18
여론조작 위기의 시대  (0) 2009.09.22
초콜릿 이야기, 왜 그 음식은 먹지 않을까  (2)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