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반점
2008. 7. 19. 12:17ㆍdducfu's table/쭝꿔푸드
(건대 로데오거리 아래쪽 골목에 있다(주변에 공영주차장 있음)
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왔던 매화반점!
무더웠던 금주 맥주가 땡기기에 바로우리 한선생횽에게 연락때려서
바로 어택 들어가기로 했다능!
(아놔......그나저나 여름=맥주라고 줄창 마시면 내 배는 누가 책임지냐고효 ㅠ_ㅠ)
(이게...맥주만 마신게 아니었던 거다 ㅠ_ㅠ)
근데 한 7시 30분쯤 갔는데도 이미 웨이팅 크리.....
평소같으면 "이뭐병..."하면서 딴데로 갔겠지만
또 기왕 온건데라는 생각과, 별로 간지도 않나는 음식점에 사람이 꽉꽉들어차는게 궁금해서
잠시 우*이도에 들렸다가 오기로 결정!(배가 살짝고팠기에...)
근데 다녀와서(9시 넘었었지?)봐도 사람이 기다리고 있더라능;;;
춈 잘돼시는 듯!
(내부, 걍 김밥해븐 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탈 중국적 인테리어)
세계화의 진전(...) 경제 성장으로 인한 외국 식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근 몇년간 우리 외식문화의 레파토리를 넓혀왔었드랬다.
머 요즘은 '쌀국수'니 '탄두리 치킨', '똠양꿍'이니 이런거는 다들 즐겨먹지않는가?
물론 이런 '외연의 확대'가 몇몇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한가지 흥미로운건 외국에서 유학생, 이주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들도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동대문 근교, 가리봉동 아님 안산역 근처)
위의 경우는 아무래도 같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맛도 한쿡식으로 어레인지가 됐다기 보다는 그 본래의 맛을 가지는 경향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는데......
머 그런의미에서 이 매화반점이라는 집도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중국집'과는
맥락이 약간 다른 중국집이라 할 수 있겠다.
(자~자 좌측 하단에 주목 @_@)
위에서 쓴 것처럼 어느 정도 정형화된 한국스탈 '중국집'과는 메뉴가 다소 틀리다.
가격들이 나름 저렴하여 맘에 들었다는
(기본 찬들...(빨..빨간 삼연성인가-_-))
이 집 칭따오 병맥주를 나름 저렴하게 판다.
머 시원한 맛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본좌와 한선생은 싼미구엘~을 외치며 안타까워 해야 했다는
(이게..이게 양이.....되드라--)
이미 배의 60%이상은 채우고 온 아둔한 우리(...)였지만
주문은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어이어이), 사람들의 추천메뉴 두가지를 선택했다는
우선 꿔바로우!
약간 식초의 신내가 풍기는 맛이라 처음 먹으면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겠지만(팔선생 쪽이 한국인 입맛에는 더 적합할지 싶다)
쫀득쫀득+달다구리+고기 라는 필승 조합이다 보니 술안주로는 제격이라능
8000원이라는 가격도 좋고 양도 나름 적지 않다.
그 다음은 가지볶음!
우리나라는 솔직히 가지무침빼곤 가지를 이용한 요리가 생각이 안나는데
일본이나 중국만해도 나름 다채로운 요리법을 가진 듯
찹쌀가루(아마도)를 뭍혀 기름에 튀기고 그다음에 소스와 다시 볶아준듯한 느낌이었는데
기름기...가 많은건 머 별로 느끼하지 않았기에 괜찮았지만
가지씹는 식감이몰캉한 거이 본좌로선 걍soso
(결국 꿔바로우는 반 이상 남겼다(어흐흐흐흑))
아무튼 하루일과는 슬렁슬렁(...)끝내고 친구와 함께
중국의 현황(경제성장, 베이징 올림픽, 팬더...)등등(뻥!)을 얘기하다보니 시간은 흘러흘러만 가고~
(왠지 이런느낌 맥주 춈 땡겨주러 가고 싶지 않습니까? >_<)
암턴 부담없는 가격으로
친구들과 한잔 걸치러 가기에는 딱 좋은 중국집!
담번에는 강군도 데려가서
양고기(.....)에 도전해 봐야지! 켈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