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반점
2008. 12. 25. 15:03ㆍdducfu's table/쭝꿔푸드
(어엄...이날 밧데리님께서 사망하신 관계로 사진이 몇장없다 ㅜ_ㅜ)
을지로에서 '안동장'과 함께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오구반점..
(이름의 유래가 여기 주소 '을지로 3가 5번지 9호'에서 왔다고...거기다 더 더헛한 건 지금 사장님 성함이
가게 이름과 동일하다는 거다..선대 사장님(아버지)이 그리 지으셨다고;;; (카드찍어봄 나옴))
아마 이날 월차쓰고 혼자서 하늘공원 놀러갔다가
근처 회사다니는 친구놈 불러내서 밥얻어먹은 걸꺼다.
(...어엄... 본좌 그래도 일 열심;;)
(문자 그대로 Old한 분위기)
가격은 머...동네 중국집보단 약간 쎈편?
암턴 둘이서 갔다보니...대표 메뉴라 할만한 군만두와 탕수육(사천아닌걸로) 주문!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기름기 장난아니다......)
이집이 유명한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메뉴는
바로 이넘! 군만두
말이 좋아 군만두지...이건 머 튀긴수준에 기름이 줄줄줄....
근데 신기하게도 입에 물면 기름지단 느낌보단 오히려 고소/담백하단 느낌마져
(어엄...어디까지나 비쥬얼 대비라는 거...)
암턴 한접시 둘이 먹으면서 전혀 질리지 않고 줄창 물어제꼈다
(원래는 사천이 더 유명한거 같던데...본좌가 사천탕수육을 별루 안좋아해서(참 싫어하는 것도 많다;))
군만두로 한껏 부푼 가슴(?)을 안고 맞이한 탕수육..
근데 이넘은 중간빵 이상은 했지만 본좌 입맛에는 소스가 넘 달고, 돼지고기가 너무 바삭함없이 물컹해서 별루.....
머 여기부턴 아직 회사 입사한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됐던 본좌 친구의
눈치빨(퇴근안하고 중간에 밥먹으로 나왔던 거라...)땜시롱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시식해서 그랬을수도 있고 킁
(혹시 담번에 갈일 있음 배터리 체크는 꼭하고 가리다..(불끈!))
암턴 기대만큼의 군만두와 기대이하의 탕수육을 맛본곳!
중간에 사장님이 친절하게 보여주신 가게 소개가 나온 만화책에서도
대표 요리로 사천탕수육, 군만두, 짜장면을 들고 있던데
(여담인데 그 만화에 나온 자신의 비쥬얼에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하셨다는 말씀을 ;ㅁ;)
다음에는 짜장이랑 군만두에 도전해봐야겠다.
물론 돈은 내친구가 내는걸로하고 쿠헤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