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촌롱
2008. 8. 13. 00:08ㆍdducfu's table/쭝꿔푸드
(음...줄 많이 서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 다 저렇게 줄서서 먹어야한다(사람이 많아서 ;ㅁ;))
역시 My Boss의 쵸이스로 들어간 곳
아라시야마 갔다 반쯤 떡실신 상태로 우메다로 넘어와서 뭔가 사기위해 요도바시에 들렸다가
식당가를 올라가보자고 한게 화근이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이집은 '정통 중식 타베호다이!', '30여가지의 음식, 음료, 디저트를 무려 1998엔에!'라는
맨트로 대어(Boss...)를 낚아버렸고
이에 이제 우리도 나이가 있어 부페는 무리라고 설득한 본좌의 설득을 Dog무시(...)하고 들어간 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저기가 음식이나 음료떠오는데
(이렇게 카트가 지나다니며 딤섬등등을 나눠주었다)
머 사실 2000엔정도에 2시간 타베호다이믄 걍 나쁘지는 않겠구나 싶어 일단 시작해보았는데...
(무엇보다 실망했던건 바로 너! 너! 볶음밥 네 이놈 ㅠ_ㅠ)
(이쪽 접시에 담겼던 건 차마 No Comment;;;)
처음에는 "훗 남은 2시간 우리의 무서움을 보여주지" 하면서 썩소를 날리고 시작했건만
본좌는 위에 3접시 울 보스는 물경 2접시를 다 먹지도 못하고 gg
물론 이집 음식이 딱히 맛있지 않았던 이유(정말.....볶음밥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능-_-)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한쿡입맛에 어레인지된 중국음식만 처묵다보니
나름 본토삘나게 만든 음식에 약간 미묘한 거부감(본좌는 대만에서 경험해본 적이 있었다)이라는 부분도 있었고
타죽을거 같은 더위(그렇다고 타죽으라고 하심 골룸 -_ㅠ)에서 몸에 수분을 날리고 오다보니
여기들어와서 음료수 한 3잔 원샷날리고 시작한것이 위에 과도한 무리를 줘서 일 수도 있고...
(위는 걍 소룡포, 아래는 음-새우 뭐드라-_-)
머- 머- 딤섬류도 2종 집어먹어보다 포기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춈 느끼(기름기)/미량의 향내가 전반적인 라인업에서 느껴지더라는
(요리를 못먹었으니 디저트라도 먹어줘야 하는거돳!(하면서 저걸 다 처묵었음 컥-))
디저트들은 그냥 평범한 수준
망고와 산딸기 푸딩은 진~~한 우리네 입맛에는 약간 심심할 수도(저 베리젤리는 그런의미에서는 굳)
코코넛밀크+타피오카는 춈 별로였고
맛탕도 왠지 울나라에서 먹는 달다구리타입이 더 입맛에 맞았다는...
암턴 근성박약의 30대 그것도 입맛에 잘 맞지 않는 음식의 부페는 무리라는 것이
1시간도 겨우겨우 채울까 말까하면서 4000엔이상을 지불하고 얻은 우리의 결론이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