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재반점

(이렇게 본좌의 업무수행을 위한 고심은 깊어져만 가는데...(응?))

아...아직도 끝나지 않은 저번주 출장자와의 식사 이야기

근래 기존의 구태의연한 음식점 루틴 답습에 회의를 품고있었단 얘기는 포슷힝 어디선가 주절댔던거 같은데
중식관련해서도 늦은 시간대에는 걍 팔선*에 의지해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에- 나중에는 점원들이 얼굴을 알아보던..쿨럭)

그러다 근처에 또 하나 개념 중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워듣고(어서..잘 줘듣긴;)
바로 C과장(지못미...2주전에 수저우 갔다왔는데;ㅁ;)를 실험양으로 ㄱㄱㅆ 해버렸다능

(본좌의 쌈마이 사진실력때문에 그렇지 이집 실제로보믄 비싸보인다;)

처음에 들어가며 다들 헉-
일행들은 "아놔...덕 쇅히 믿고왔다 오나전 털리나;"라서
본좌는 "우이씽 이건 광원이 넘 없잖아...ㅠ_ㅠ"라서.................

이런게 동상이몽?

(어둡다. 정말 어둡다 똑딱이로는 역부족을 실감...음식점들 다들 이러심 저 올림 마포 지를거임!(컥;))

분당에 있는 '파챠이'와 이촌동 동명의 중식당과는 체인관계란다
여기서 파차이는 발재(發財)의 중국식 발음~

 

(정말 다들 이러심 마포지를꺼임~~랄라 ~_~(드뎌 정신이...))

생맥+안주 캠페인을 하고 있기에 시켜봤던..
고추튀김이라길래 고추만 튀겨나오는줄 알았는데 -_- 궁보계정 같은 분위기
빠싹튀긴 닭고기와 아래에는 상당히 많은 견과류도 깔려있어서 술안주로는 안성마춤!

서버눈화 말대로 본좌는 녹색과 조그마한 고추튀김은 빼버리고 낼롬낼롬 처묵었다

(좌상부터 고추장-파-발사믹-다진마늘-식초-간장-홍방(중국식 삭힌 두부양념이라던..위험위험)-참기름)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만한
빙화만두를 주문하면 이렇게 소스를 가져다 준다. 조합해서 잡수란 이야기

(참기름-파-간장, 후훗 역시 본좌는 꼬꼬마~ -_-V)

(만두소는 꽤 여러종류가 있는데 일단 삼선하고 버섯 시켜봤다)

드뎌 빙화만두 등장!

중국 심양식 스탈이라고 하는데
만두를 구울때 생긴 만두날개가 한판 쫘~~~악 이쁘게 붙어있다

어..근데 바로 담에 올릴 산동식 쟈니 덤*링에도 이런 날갠 있는데...이거 중국은 다 이러는거 아님? @_@

(솔직히 버섯-삼선 만두소의 맛이 잘 구분이 안가드라 이젠 혓바닥도 맛가는 건가효 ㅠ_ㅠ)

맛은 뭐 굳-
약간 육즙이 적다는 게 아쉽긴 했지만 무난무난

(일행중에 워낙 고추잡채 매니아 분이 계셔설라무네...소다?(아..이러단 맞을지도;))

고추잡채는 걍 soso

(님들 그래도 어두운데 손 부들부들 떨어가며 똑딱이로 건진거라니깐효?(칭찬죰 귭귭;))

파챠이 탕슉
꿔바로우와 비슷한 느낌으로 안에 찹쌀층이 존재한다

안에 고기도 연하고 뭐 튀김자체도 폭신하니 나쁜건 아니었지만
빠~~~싹 튀긴거 좋아하는 본좌로서는 걍 그랬던...(실은 가격대 성능비가;)

 

(근래 먹어본 볶음밥중 가장 튼실한 새우가 들어있었다)

식사는 배불러서 쪼끔씩 나눠먹기로(...이렇게 다 찾아먹으니 ㅉㅉ)
새우볶음밥은 약간 뒷맛이 달았던게...본좌 스탈은 아닌

(주방장 특선짬뽕.....나눠먹기 귀찮으니 2개로 나눠서 다시 2인 1개씩 나눠먹기로 했다)

1.2만원이라는 ㅎㄷㄷ한 가격으로도 유명한 특선 짬뽕
그래도 전복(라기보단 오분자기?)에 왕새우 기타등등 해산물을 때려부은 그야말로 초호화 풀 라인업!

국물맛은 짬뽕치고는 꽤 소프트한 편
해산물이 많이들어서인지 왠지 해물탕(?)같은 삘도 나던데 개념 충만 면발과 함께
근래 먹어본 짬뽕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아이였다.

걍 얘량 만두만 먹으러 점심에 와도 훌륭할듯~

(아...저 테라스 자리 탐나든데...저기서 맥주마심 꿀맛일듯 >_<)

가격이 약간 걸리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런 중국집이었다.
아. 근데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줄었드라..그건 춈 아쉬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