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의 취미생활 그 첫번째

2008. 5. 5. 01:15일상소사



전부터 기회되면 함 써볼까 싶었는데, 당최 쓰지 못하고 있던취미생활 이야기.....

솔로 one way만을 묵묵히 고집하는(머 자의든 타의든 간에;;;)본좌
역시 컵흘당과 비교하여 유일하게 허락된 특권인 상대적 금전 + 시간의 여유를 만끽하는 편이다.
머 주변에도 보면 악기를 배운다던가 골프 같은 스포츠, 심지어 미술공예등등
나름 간지나는 취미생활을 만끽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이긴한데...
취미라고내세울 만한 것이 소박(?)하게도 독서와 음악감상이라능
("이건 머... 그런 얘기는 이력서에 '이'짜도 모를 대딩초짜도 안쓰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_-;;;
그맘 이해한다=_=)
암턴 우선 본좌 독서 포슷힝 80킬 돌파를 나름 자축하는 의미에서 원빠따로 본좌의 독서에 관한
자문자뻥을 날려보도록 하련다

1. 읽는 책은 구매가 원칙
: 머 출판산업의 발전...그런 거 다 뻥이고 솔직한 이유는

1) 도서관 가서 책빌리기 귀찮다.
/게다가 남 손 탄거 보는 것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2) 머리가 나빠서 책에 겁나 줄, 메모 제끼면서 보는 편인데 남에 책에 차마 그럴 수는 없잖냐.
라는 거

책을 구매하는데 정해진 원칙은 없고 근래 본좌 삶의 신조인 "땡길때 제끼자!"라는 원칙 그대로 그 자리에서
마음이 동하면 바로 지르는 스타일이라능
구매는 주로 그래24(월 1회 정기)혹은회사 근처의 반디 앤 루니스 아님 마실 나갔을때 교보/영풍 정도에서
바로바로 뽑아서 사는 편이다. 월 구매액은 음.....7~10만원 수준?
사실 학교다닐때는 "아...무슨 책 사고싶다"라고 생각해도 겨우겨우 사서 보는 수준이었는데...이젠 솔직히
책은 사다가 쌓아놔도 머가 그렇게 사는게 힘든 건지 잘 않읽게 되더라는 허헛

2. 관심분야
:이것도 대중없다....... 단 회사에 들어오고 돈 좀 벌어보다 보니 학생때는 쳐다도 안보던 경제, 재테크 책도 관심이
생기더라는거.
기본적으로는현재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현상을 어떻게 봐야하는가라는
기준에서 적당히 땡기는 대로 집어서 읽고 있다.
편식성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예전의 나쁜 버릇이 남아서인지 연구서는 국내보다 외국 연구자의 책을 우선으로
아울러 영문 번역투보다는 일문 번역투에 강해서 일본 쪽 책을 읽기가 40만배는 수월하다
(그래서 경제/경영책은 볼때 애먹거나 gg치는 경우가 많음-_-;;;)

3. 독서 시간, 월 독서 권수
:음 정말 부끄럽지만 할애 시간이란 측면에서는 취미라고 어디가서 얘기하고 다니긴 민망할 레벨임 ㅠ_ㅠ
일일 기준으로는 끽해야 1시간~2시간사이가 될 것 같고 책을 누워서 읽기때문에 조금 보다가 바로 잠드는 경우가
허다함;;;
보통 주말에 읽거나 주중에는 어딘가로 이동할때 많이 보는 편임
월 독서 권수의 경우도 올해들어서는 겨우 3권/월정도 읽는 것 같음=_=
사실 누차 강조하듯이 올핸 함 마음가는 대로 살아보자가 신조이다 보니 딱히 동할때가 오면 피치 올릴까 싶다 허헛;
참고로 본좌의 소박한 꿈(?)은 이 블록에 독서 포슷힝 100킬채우고 그 책을 다 쌓아놓고 인증샷 찍어 올리는 거라능
(오덕오덕;;;)

4. 아무도 관심 1g주지 않는 독서 포슷힝을 고집하는 이유
:독서메모라는 카테고리는 남에게 책을 소개하고 싶어 만든게아닌 오로지 '나'를 위해서 만든 부분이 크다는
정말 돌아서면 까먹는 뇌를 가지고 있다보니(ㅠ_ㅠ) 이건 머...책을 읽어도 머리에 남는 것이 너무 없었다.
그렇다고 무신 혼자 노는데 발제문 형식으로 정리하자니 시간도 걸리고 그게 또 역으로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에
걍 읽으면서 갠적으로 느꼈던 부분들의 '소묘' 정도의 느낌으로 정리해 나가는 중이라는
그러다보니 그 책을 읽어봤거나 어지간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보면 "이머병... 먼소린지 멀겠잖아"라는 생각이
들 법도, 아니 당연할꺼란생각이 든다
거기에 본좌 특유의 초 산만 주저리주저리 문장도 한 거듬 하겠지=_=
(머 그래서 일까 나름 가장 애착을 가지는 주제임에도 아무런 악플도 없고ㅠ_ㅠ)

5.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거 같은데 책을 읽는 이유
: 본인이 가학적...이여서 그런 건 아니고 머랄까? 가장 싸게 먹히는 오락거리랄까?
아무리 한쿡 책값이 미쳤네...그래도 2~3만원에 이렇게 재미있게 때울만한 것도 별로 없지 싶다.
요즘은 솔직히 읽으면서 "지루허다..."라고 느낄때가 점차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책을읽다 눈물 흘리거나 가슴이 벅찰 정도로 앎의 기쁨을 느낄때가 있다보니
이게 절대 그만 둘 수 없겠더라능
아울러 정말 게을러 터진 주제에 뻔뻔하게도 세상사란 직조물에 그리고진리의 편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보니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건 책뿐이란 생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아 누가보면 한달에 한 10권씩은 읽는 사람이 쓴 포슷힝인 줄 알겠다;

이건 머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