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도 얼음나온다!

2008. 6. 8. 20:56일상소사



(님들 아삼? 생명수에 얼음 넣어먹는 이맘 ㅠ_ㅠ)
나날히 오르기만 하는 물가에 정말 후덜덜한 근자......
울 어무니께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감행하였다
다름아닌 냉장고 지르기!(어이...이거 먼가;;;)
쩜..절약과는 대한민쿡에서 스리랑카만큼 떨어져있는 액션같지만
실은 울집에 있던 10여년된 모 업체(이번에 가전사업 gg친다지?)의 냉장고가
문자그대로 '전기먹는 괴물'이었기 때문에
냉장고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과장안보태고 몇십 kw의 절감효과가 난다는
이런 말도 안돼는 현실이...
암턴 그넘의 냉장고 당시 살때만 해도 문짝에 정수기, 얼음나오는(디스펜서라고 했든가--)
머시긴가가 달려서 나름 신나게 써줬는데...한 몇년 쓰다가 고장이 나부렸다-_-
평소 울 형제가 생명수를 가까히 하는 걸 그닦 달가워하지 않던 울 엄니는 "고거 꼬치다"라는
표정으로 우리의 애탄 수리요청을 거절했고.....
자비로 몇만원 혹은 10이상 깨질 수리비를 부담할 재정적 자비와
그렇다고 일부러 얼음까지 얼려먹을 바지런함도 갖추지 못한 울형제는 몇년간 얼음없는 삶을 살아야만 했드랬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산 냉장고에 얼음 만드는 기계가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머...디스펜선가 하는 넘은 이젠 넘 올드 하신 관계로 안달려 나오고 도어 안쪽에 '도어 아이스 메이커'인가 하는 이름으로
달려있드라능)
암턴 이제 여름도 다가오는데 생명수에 얼음도 넣을 수 있게되고 지금 기분은 넘 해피하다능+_+
........................
머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다
"풉 이 덕후 쇍*, 혼자 놀더니 stone았나 이젠 얼음 나오는 거같고도정신줄 놓아버리네?"
라고 하실꺼 안다 -_-
그래도 쩜 자랑 해보고 싶었다. 이 기쁨을
이렇게 사소한 일로도 사람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음을
생각해보면 기쁨이건 슬픔이건
제발로나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를때 나에게로 다가오는 아니 언제나 내 안에 있는 것 같다.
결국누구와 함께할지를 결정하는건바로 '나'라는 거
(아놔 콜라에 얼음 띄워넣고 이런 망상하는 걸 보면 역시 나도 3.74차원쯤은 되는듯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