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의 취미생활 두번째

2008. 6. 14. 00:21일상소사

(후...저돈만 모았어도 5프로인가...=_=)
요근랜 정말 '먹을거'이외엔 아무도 관심업는 듯한 본좌의 블로그-_-;;;
(어차피 운용목적 50%이상은 개인용도긴 하지만 쩝)
아무도 주목하진 않지만미력하나마 차곡차곡 올려가는 본좌의 독서 포슷힝도
이제 90킬 돌파를 달성했다는 거!(우와아아아앙)
80킬 돌파때 취미생활 관련 자뻑성 글을 남겼으니 90킬때도 머 한번 써보자 해서 생각한게
바로 요근래 나름 버닝(?)중인 고전음악감상 되겠다.
본좌가 나름 독서와 음악감상이라는 면접시에도 안먹힐 상한떡밥성 취미생활을 영위한다는 이야기는
저번부터 했었고.....
클래식에 나름 관심을 가지게 된건 약 1년정도 됐는데, 문제의 발단은 어이없게도
당시지른 이어폰(에팔이)가 클래식 듣기에 괘안아서...라는 거였다(이런 냄새나는 동기가 ㅠ_ㅠ)
솔직히 그것 뿐아니라 전부터 한번 기악곡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은 품고있었던지라 시작했던 거기는 한데...
들어보기로 마음먹고 나서 우선한 일은 클래식 관련 에세이의 탐독이었고,
그 책에 말미에 나온 추천 목록에서 나름 느낌오는 것들을 사서 모으다 보니 결국 위에 사진꼴이;;;
(책과 마찬가지로 듣고싶은 클래식 씨디도 무조건 사서 모으고 있는데, 우선 책처럼 샀으니읽어나(듣거나) 보겠지
라는 비용발생에 대한 처리의무 유도(...)가 있고 또 한가지는본좌의 덕성 집착이 빚어낸 결과(아래에 설명하겠슴)
이기도 하다...암턴 저것도 돈 꽤든거다(아놔))

(흠.....근데 더 무서운건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거다 ㅠ_ㅠ(아놔...길렐스, 굴다, 호로비츠...(컥))
걍 듣기에 좋은 곡도 있고
물론 듣다가 "이건 뭥미?"하면서 안듣고 쌓아만 놓는 놈들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듣기로 하고나서 처음 느낀건 의외로 "참 멜로디가 친숙하다"라는 거였다.
그것도 그럴만한게 우리가 늘상 듣는 광고, 가요, 팝송 등등의 멜로디의 기초가 되거나
혹은 매장, 까페 등등에서도 노상 흘러나오는게 이 클래식이란 넘이니 말이다...
게다가 나름 재미있다고 느낀건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점!
그래서 좋아하는 곡의 각각 다른 연주자들의 연주CD를 들어보는 것도 쏠쏠하다는
(대신 위의 사진처럼 점차CD는 쌓여나갈 수 밖에 없다 -_ㅜ(누구나 다해본다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모으기;;;))
듣기 시작한게 아무래도 짧은 시간이다 보니
들어본 레파토리도 한정되어 있는데다, 아무래도 유명작곡가에 곡에 치우쳐져 있는 것은 사실
게다가 나에겐 악기가 너무많아서 혼란스런 관현악(아예 안듣는건 아니지만)
왠지 아직 듣고 싶지 않은 성악등등을 가급적 제외하고 있다보니
꼴랑 듣는다는 게 피아노, 바이올린(첼로) 소나타나 끽해야 피아노/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피아노쪽이 훨훨 듣기 좋다는)
그리고역시 캐초보라 그런건지 본좌 기질이 의외로 열정적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하이템포에 격렬한 곡들을 선호하는 편
지금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Best는 역시 베(토벤)선생의 소나타(피아노건 첼로건 바이올린이건)들!
특히 피아노 곡들같은 경우는 워낙 잘 알려진 멜로디라 친숙한데다.
왠지 모르게 베선생 곡들은 멜로디의 저류에 굳은 심지(?) 같은게 느껴져서 좋다는.....
('열정'의 3악장, '월광'의 3악장, 바이올린의 '크로이처'의 1악장등등은 거의 매일 듣는 편)
본좌의 클래식 내공(표현이 쫌 우습다)은 한마디로 '캐허접' 그레이드인뎁
걍...정말 유명한 곡들 대충 들으면 "오 저거 머네?"라고 겨우겨우 알아맞추는 수준에 연주자 이름 꽤고 있는 정도?이다...
아직 곡의 구조등등 감상에 필요한 제 요소에 대한 이해도는 제로에 가깝기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ㅠ_ㅠ
(물론 이런걸 넘 추구하게 되면 역시 취미의 경계를 넘어서는소위 '덕질의 딜레마'라고 할 법한 문제가 발생케되겠다)
요즘은 주로 1권/월정도 클래식관련 책 읽기 + 인터넷에서 정보얻기(go클래식같은데) + 월 1회정도 CD모으기
등등으로 레파토리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
먼가 점차 이야기가 흐지부지 되고 있는데...
결론은 본좌같은 영혼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클래식이 실은 그닦 지루하진 않타는 거!되겠다.
(머 지루하면 어쩔 수 없는거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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