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횽도 가끔 문화생활 그런거 하고 산다

2008. 3. 2. 11:22일상소사


(잘 안보이시겠지만 그분 맞습니다 ㅠ_ㅠ)
훗 몇몇 꼬꼬마 쇅히들은 횽아가 주말이면 맨날 집에 틀어박혀있거나
밥집가서 음식에 카메라 가져대며 하악하고 다니는 줄 알지만
횽아도 가끔 문화생활 같은거 해준다.
그러면 "풉 보나마나 소O시대, 원더O스나 보고온거 아니셈?"이라고
할 넘들...훗 이번에는 다르다는거
바로 '윤도현 밴드 10주년 기념 앵콜 콘서트'심지어 'R'석!을
물경 8마넌에 육박하는 돈을 지불하고 다녀왔다는거!
...라고 하면 거짓말(퍽!) 이고-_-;;;
강군이주워(...)온 초대권이 있어 어제 다녀왔다능
솔직히 콘서트란데 한 100만년만에 가본지라(아놔 ㅜ_ㅜ)
이리저리 생경하기도 하고, 느낀점도 몇가지 있었드랬다.

우선, 문화생활시에는 솔로가 절대 불리하다는 점
본좌 현재의 솔로 생활에 한 80.9326%정도 만족하고 있는 상태이고
본좌가 솔로인생 외길이라는데 91.2659%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영혼이지만
극장, 콘서트 이런데 혼자서 가라믄 못가겠드라 ;ㅁ;
그럼, 남자들끼리 가면되지 않냐?라고 하시는 분들...그 지적 나름 예리하시지만
생각해보라 우리가 공연장에 갔는데 주변에 남/여(심지어 여/여)볼때와
남/남 집단을 봤을때보내는 시선의 수준은화씨 389도정도 차이나지 않던가?
(어제도 앞에 계시던 남/남 관객분들 지못미-_ㅠ)
이러한담론의 기만성이나 타인의 시선에 '속박'된 현대인의 심리적 병리 등등...머 그런거
까고들려면 까고들수는 있겠지만-_- 이론은 이론일뿐
암턴 웬만한건 혼자하는 본좌지만 위의 영향 덕분에
최근 몇년사이 영화한편 본적없는게 사실이라능

(아놔..남들 손흔들고 있는 와중에도 본좌는 카메라질 했다는 거)
또, 카메라의 노예가 되어서는 곤란하겠다는거
우선 공연장에서 사진촬영하는게 딱히 좋은 건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그러면서 잘도 올리고 있다;;;)
듣고, 즐기기 위한 공연장이 카메라질 하고 있다보면
이건머 사진사도 아닌데 좋은 장면 잡아야 겠다고 계속 한손에 카메라 파지,텐션업 상태가 유지되다보니
공연관람이라는 주목적과 전도되어 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본좌 렌즈로는 이정도 땡기는게 한계였다 -_ㅠ)
마지막
아놔.....본좌도 망원렌즈 사고십타 'ㅁ'(어이어이 위의 얘기랑 안맞잖아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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