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상의 호쿠리쿠

2019. 4. 21. 23:45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광각 렌즈꺼내기 싫어서...귀차니즘의 결과 -_-)

 

 

몇년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가다

이번에 큰맘먹고 떠나게 된 곳...그거이 바로 호쿠리쿠

 

실은 그 유명한 무로도의 눈계곡을 보고 싶어서 오고자 했던건데

토야마로 가는 비행기가 가격이 비싸고 일정도 골든위크 직전이라 회사 눈치도 봐야되고 이래저래해서

한 두번 엎었기도 하다

(대개의 경우 다테야마의 눈은 4월 중순 ~ 6월 정도 까지 볼 수 있다고 봐야한다능)

 

이번에도 엘횽의 가정사정등등으로 인해 엎어지거나 5월초로 밀리거나 할려던 것이

어케저케 조정이 되서 부랴부랴 출발!

비행기도 토야마 편이 안맞아서 옆 이시카와의 코마츠 공항 왕복에 호텔도 주말 호텔이 없는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4박 주제에 3군데로 나눠 잡는 대 조정끝에 픽스!

 

그리고 대망의 출발~

 

첫날(19,726보 by Apple Watch)은 공항에서 바로 카나자와로 이동, 시내관광으로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이곳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 전시작)

 

 

사실 이번 투어의 주요 목적은 카나자와가 아니니

"흐음...뭐 카나자와는 반나절이면 돌아보겠지 데헷?"했는데.....

 

 

(이건 단지 이 거대한 정원의 초입일 뿐이었다)

 

 

일본 3대 정원(다른건 이바라키와 오카야마에 있는듯)중 하나라는 겐로쿠엔이...

 

 

 

 

생각보다 너무 좋고 막 ㅎㄷㄷ

 

이전 구마모토의 스이젠지 죠쥬엔 정도 생각했는데 규모가 다르네염 ;ㅁ;

 

 

(안타깝게도 벚꽃이 지는 타임이라...만개시에는 대박일 듯)

 

 

 

 

카나자와 성도 규모가 엄청나던...

 

 

 

 

(천수각까지 있음 엄청난 규모일듯)

 

 

원 계획은 여기서 히가시차야로 넘어가는 거였으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커피한잔 마신뒤 바로 저녁 먹고 취침하러 호텔로;;

 

 

(멀다기보단 교통이 딱히;;)

 

 

둘쨋날(13,874보)은 JR패스도 있겠다.

큰맘먹고 멀리 나나오까지 나가보았음

 

 

(이렇게 바다를 보며 족욕은...엘횽만 했고 전 행복의 나라로~)

 

 

노토지마를 바라보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온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는 아니구염

 

 

 

 

바로 이곳에 호쿠리쿠 최대 규모의 수족관 노토지마임해공원수족관이 있기때문!

어디서 냄새가

 

하악하악

 

 

 

 

수조가 뭐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최신의 시설도 아니지만...

 

사람이 없었다..그것도 무진장

수조와 나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이 적막함...너무 좋드라는

 

 

 

 

 

노토반도 근처의 어류를 중심으로 전시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참돔, 방어가 어마무시하게 많던

교통이 별루라 고생하긴 했지만 갠적으론 만족!

 

 

(카나자와엔 서양 관광객이 유난히 많던 이미지...뭔가 있나?)

 

 

카나자와로 돌아와선

어제 남겨둔 숙제, 히가시차야거리로 

 

 

 

 

흔히 카나자와를 작은 교토라고 하는거 같던데

여기오니 왜 그러는지 알것도 같던

 

 

 

 

솔직히 얘기함 갠적으론 교토보단 카와고에 생각이 더 나긴 했지만 ㅎ

 

 

 

 

그리고 세째날(16,259보)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였던 타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 코스!

 

아침 4시반에 일어나 꾸역꾸역 다테야마까지 와서

 

 

(이게 4월 19일입미다...여러분)

 

무로도에서 한겨울에도 만나본적 없는 눈폭풍도 만나고...

 

 

 

 

이때이미 투어만족도 100%달성...!

 

 

 

 

흔히들 다테야마 연봉쪽을 알프스 하위호환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다이칸보에서 "...그럼 스위스는 얼마나 좋다는거임?"이라고 궁금해 하기도 하며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

 

 

 

 

쿠로베댐까지 도착...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땡기며 행복감 풀충전 중 ㅎㅎ)

 

 

여행전에 최대한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편인데

알펜루트에 대한 거의 모든 포슷힝을 봤지만 실제 그 풍경과 감동을 전달해주지는 못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임을 다시 한번 느꼈던

 

 

(드디어........!)

 

 

우린 토야마로 돌아가야 하는 편이라

오후에 무로도를 다시한번 보기로 했었는데

 

 

 

 

운좋게 약간 맑아진 하늘을 만나

해피앤딩으로 투어를 마감할 수 있었다는...

 

담번엔 여름이나 가을에도 가보고싶다!

 

 

(토야마는 여러 종류의 기차가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니 철덕(...)들에겐 가슴뛰는 고장이다 ㅎ)

 

 

실질적으로 투어의 막날이었던 사일째(17,440보)는 토야마 시내 관광으로

 

사실 볼륨이 쫌 부족할꺼 같아 다카오카를 갈까도 싶었지만...40대 체력으론 무리-_-

 

 

(보스한테 빌린 뚜잇을 가져갔는데...역시 내 취향이다...나도 살까?)

 

 

(소박한 토야마 성)

 

 

(천수에서 본 다테야마연봉..근데 철조망 때문에 망)

 

 

 

 

(시청 전망대에서 본 다테야마연봉...멋지당 +_+)

 

 

토야마 시내 어디서도 보이던 웅장한 풍경

 

근데 이쪽분들은 쳐다도 안보던...하긴 당연한 얘기지만ㅋ

 

 

(촬영은 가능하나 SNS등에 올리지는 말라고 하네염)

 

토야마 유리 미술관에는 Dale Chihuly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을 올림 안되는 거 같으니 뭐...

 

 

 

 

마지막으론 환수공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벅이라는...나중에서야 납득)

 

 

여기 스벅에서 꼭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지만...실패!

 

 

(시청 전망대보다 여기서보는 다테야마 연봉이 대박...날씨도 도와줬고!)

 

 

이러고 저녁에 코마츠로 이동해서 일박한뒤 귀국...

 

노화로 인한 체력저하에 서글픔도 느껴졌지만

그래도 좋았던 여행...나중에라도 저 다테야마 모습은 추억으로 남을 듯

 

그리고 다른 부분은 기대도 안하고 갔었는데

특히 카나자와는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니 볼 수록 매력적인 도시더라는

나중에 벚꽃필때 다시오면 정말 괜찮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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