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돈까스 44-17
2010. 8. 3. 23:26ㆍdducfu's table/돈까스와 나
(여기 주소가 송파구 문정동 44-17이라 아마도 '수제돈까스'라는 이름만으론 등록이 어려웠을까?)
어찌저찌 알게된 서식지 주변의 돈까스집(당췌 이런건 어디서-_-)
주말에 부모님이랑 산책하는겸해서 가봤다능
("이놈..사라는 한우는 안사고 또 돈까스냐!"라며 주먹을 불끈 쥐는 우리 아부지!는 뻥이고..ㅋ)
메뉴는 보시는 그대로
돈까스 종류별로 다 시켜 보았음
(역시 물은 셀프 'ㅅ'//)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손님도 약간 주택가에 있는 것치곤 꽤 오시더라능
돈까스의 바늘과 실같은 존재..(아 근데 둘다 가늘잖아...OTUL) 스푸!
뭐 맛은 그냥 '-'
(이넘이 감자치즈돈까스)
(자르면 감자가 나옵니다..)
(이넘은 고구마크림 돈까스)
(자르면 고구마가...(어익후))
원래 치즈 돈까스도 잘 안먹는지라..ㅎㅎ
걍 돈까스는 리얼 등심이 춈 짱인듯
(수제돈까스 등장!)
(일단 크기한번 비교)
(춈 얄팍하긴 한데 튀김Layer도 그에 따라 상당히 얇기때문에 그럭저럭 고기 함량은 준수하다봐도 될듯)
일단 괜찮았던게 소스
일반적인 소스 + 크림계가 섞인듯한 느낌인데 꽤 괜춘하더라능
(다만 색깔이 춈...보는각도에 따라선 식욕부진 유발의 우려가 있다고..울 엄니는 그러시던 -_-)
쫌 간은 쎈 편이긴한데 밥 립힐이 가능하니 밥이랑 같이 잘 드시면 되겠다능~
튀김자체도 나쁘지 않아서 맛은 좋았는데
요근래 양 쫌 되는 돈까스집들을 돌아서인지
약간 양이 쩍었던게..춈 아쉬웠다능
암턴 클리어!
양만 어케쫌...걍 곱배기도 만들어주심 안됨?-_-
밥먹고 근처 공원으로~
두세달전인가 찾아갔을땐
아직 때가 아니라 그런지 아무 장미도 피지않아 허탕만 치고 돌아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이런저런 장미가 피어있는 있어 바라보고 있노라니 퍽 마음이 즐거워졌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것도 내가 공원에서 장미를 만나듯 때가 있는 것일까?
언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때를 기약하며...믿고 기다릴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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