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시맛

2010. 8. 9. 00:26dducfu's table/돈까스와 나



(다시 찾은 돈까스 던전..아니 주양쇼핑-_-)

금요일에 이빨 뽑고 지혈이 안되서 한참 애먹이다가(결국 금요일 밤에 3시간을 못잤 ㅠ_ㅠ)
결국 일요일 점심까지 혼수상태;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젠 주말한정잉여(...) 신분인 ㅇㅇㄴ요원과
주양쇼핑 침투를 계획하였다능




(저...저기 돈까스 립힐..What?)

참고로 주양쇼핑은 8시까지 한다능
결국 7시 50분에 헐레벌떡 들어와서
"우오와앙 사장님 식사되나염?"이라고 굽굽댔으나
친절한 사장님께선 흔쾌히 받아주시더라능 (_ _)

아 글고 이집 이름이 춈 특이한데
있는왕돈까스해서 틈시맛인거임 ㅎㅎ

 


(참고로 여긴 2호점이고 본점은 풍납동에서 사모님이 운영하신다던~)

저것도 근래 오른거다.
게다가 정회원이나 혹은 쿠폰 소유자에겐 400원 할인의 은총도 내리시던




주문하믄 나오는 스푸

근데...이게 별건 아닌데 꽤 맛나드라
근래 이런 장르집에서 주셨던 스프중에선 쵝오아니었을까 싶었던




드디어 왕돈까스 등장!

주문받으면 바로 튀겨서 이렇게 그릇에 올려주신다능~




(일단 반사적으로 크기비교부터 ㅋ)




아...

근데 이걸 어쩌라고 '-'




뭐 이집 돈까스 이외에는 올 세루프 스탈인지라~
수저, 나이프, 포크도 셀프~

단무지, 깍두기도 셀프~
장국도 셀프~
밥도 셀...허헉?(밥도 무한대란 이야기)




(사장님은 개인적으로 새롬이를 아끼시는 거 같더라 ㅋ)

소스는 총 5가지가 준비되어있던
갠적으로 돈까스의 핵심은 소스라 생각하기에 상당히 참신했드랬다

이름은 폭탄, 불타는, 새롬이, 마늘, 카레(다채롭구먼 ;)인데
본좌는 그들중 약간 매콤하다는 새롬이와 스텐다드 격인 마늘소스를 골랐다는 




(이렇게 준비완료!)




일단 잘라서..

뭐 한쿡식의 전통을 잇는 얇은 돈까스..ㅋ




뭐 육안으로보기에도 약간 애매할 정도로
고기 layer는 얇긴 하지만 튀김이 까실까실하게 잘 튀겨지고 해서 그런지 맛은 괜춘하더라는

소스도 나름 색다른게 나쁘지는 않았고




이건 중간에 합류하신 JM형님의 왕치즈돈까스

약간 더 두툼하다
그리고..안심하시라 치즈도 잘 들어있다능(이렇게 봐선 잘 안보이지만ㅎㅎ)




클리어 할때쯤 사장님이 넌지시 던지시는 한마디..
"저기 돈까스 더 드릴까?"

계산하믄서 이 가격에 팔아도 남으세요라고 여쭤봐도 그냥 환히 웃으시던 모습..

이 동네 꽤 아파트 단지들도 크고 학생들도 많은편인데
짜식들 뭐 배고프게 다니진 않겠구나.....




(미슷허 도나스를 못찾고 결국은 BR이나-_- 근데 파인트 시켰는데 순간사라지는 건 뭥미;)

내가 학생이었다면 단골 삼고싶어졌을 집
혹시 근처가시거든 한번 들려보시라 한끼 배부르게 잘 드실 수 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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