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벡누
2008. 7. 26. 22:52ㆍdducfu's table/차와 달다구리
(참으로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겨울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던 '아벡누'
그땐 사람들에 얼레벌레 끌려가서 잘 몰랐는데
나름 홍대 쪽에서는 개념 타르트로 유명하다고 하다고해서
오랜만에 강군도 만날겸 한번 방문하여 보았다는
아벡누는 프랑스어로 우리와 함께(with us)란다
(한쌤 테스트 해서 미안...암턴 유 불문과 출신인거 인정 -_)b)
(들어갔을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어느새 다 빠진 모습;)
위치는 잘 안알아 가면 춈 헤멜꺼 같다는;
대략 설명을 하자면 캐슬프라하 옆 '나물먹는 곰'(아놔 곰은 육식..;)을 끼고 우회전 해서 들어가 다시 좌측길로
따라가면나온다.
주택가 안에 있다보니 가게는 분위기는 매우 조용~
사람도 별로없고 차도 잘 안지나 가서 저렇게 테라스를 활짝 개방해놔도별루 시끄럽지 않았다는~
물론 저건 물잔
허나 우리는 "호오 이거 소주잔치곤 넘 큰거 아니에연?"
"흐음 저걸로 완샷하면 데미지좀 나오겠서연"하믄서
어느샌가 자기류로 해석하고 있었다-_-
(강군 우리도 이젠 느슨해진 '정신줄'을 한번잡아댕겨줄 시기가 온거 같아...ㅠ_ㅠ)
(머 안먹어봐도 대충 먼 맛인지 알 것만 같았다;;;)
요넘은 강군이 시킨 '카라멜 프라페'
(오늘은 왜 갑자기 와인이 땡겼을까?)
본좌가 시킨건 '레드와인 그라니타'
메뉴에는 "달콤상큼한 어쩌구~"라고 적혀있었지만
걍.....와인 얼렸다 간맛;;;
결코 달콤...은 하지 않았다(역시 본좌에게 레드와인은 무리인가;;;)
(호오.......+_+)
머 음료도 음료지만
이집은 역시 타르트로 유명한법!
자체 제작하는 타르트가 단품 5000원대!(그닦 싸진않지만 듀크램은 더 하다하니 ;ㅁ;)
계절에 따라 안되는 타르트도 있는거 같다(딸기타르트는 지금가면 안됨;)
(흐음...지금보니 두 타르트 다 비쥬얼은 심심하군)
우선은 '바나나'
그다지 달지 않은 차분한 맛~ 안의 바나나가 촉촉하긴 했으나 질척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건..머 다 고놈이 고놈 같구먼 허헛;)
다음은 '화이트 가나슈 펌킨'
워낙 단호박 무스를 좋아라하긴 하지만;;;
이넘도 너무 달지않고 부드러웠던
머 머 전반적으로 음료보단 역시 타르트 쪽이 괘안타는 느낌
가격이 미묘하게 이동네 까페치곤 쎄다...라는 느낌이긴 했지만
주말에 조용히 차 한잔하기에는 좋았다는!
또 하나 홍대에서 갈만한 까페 알아뒀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