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리

2008. 8. 3. 21:08dducfu's table/차와 달다구리



(저 폰트 왠지 옛스럽군화;;;)

원래는 동문에 있는 꽤 유명한 타르트집에 가보려 했으나...
그집이 9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한다는 얘기에(그때가 8시 45분...)
격분하여 간 것이 이 카페 라리!
그때는 왠지 버럭하면서 들어가긴 했지만
이집 퍽 비싼데...(결국 얻어먹은 밥값보다 찻값이 더 나옴 흐어엉)




(대로변 쪽은 그렇지도 않은데 안쪽은 왠지 탑골간지더라;;;)

암턴 학생때부터 허더더한 가격으로
얻어먹는 일 없음 절대 갈 엄두도 안났던 것이 이 라리였는데...
이젠 직딩춈 되고 배도 나오다(...그건 관계 없잖아!)보니
자비로도 오게 되는군화 헐헐




(일단 물한잔은 기본?)

약간 조명상태가 어두운 관계로 사진이 춈 저질이다;;;




(솔직히 저 잔 별루 맘에 안들었다. 왜 동행분은 흰색잔에 주고 난 검은잔이냐고!(왠지 찔려하는 1人...))

대략 비싼 라리커피
한 8000원부터 10000대 초반 하는거 같은데...
솔직히 이날 마신 카페라떼 느낌으로는
글쎄...구지 그렇게 비쌀 이유가-_-;;;
하긴 요즘 청담동이니 가면 꽤 비싼집들 많긴 하지만 말이다.




(하악하악)

머 적당히 배는 부른 상태였지만 그래도 케익좀 먹어줘야지 싶어 구경나왔다는
라리 케익...글고보니 예전부터 하이앤드 케익(?)의 상징이었는데.....(먼산)




첨 집어먹은 넘은 티라미스
머..결론은 soso
치즈부분은 적당히 진한게 좋았지만 쵸코스펀지 부분이 영;;;




(저게 20장 쌓는거래든가?)

그래서 긴급투입한넘이 바로 이 '크레페!'
적당히 억제된 단맛+무리하게 느끼하지않은뒷맛이 역시.....굿
구관이 명관이라고
걍 치즈케익이나 크레페나 시켜먹는게 낫겠다는게 결론!




(역시 크레페는 요로케 한장씩 돌돌 말아먹는게 제맛 >_<)

예전에는 정말 이름만으로도 ㅎㄷㄷ했던 라리였는데...
글고보니 이젠 이정도 하는 집들도 꽤 많이 늘었다는
비단 가격 뿐만이 아니라
근래 몇년사이에 케익이건 커피건 전반적으로 꽤 수준이 많이 올라간것 같다.
외국물 먹고 온 사람들이 늘어서 그런걸까......
그럼 이게 말로만 듣던 세계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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