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모스

2010. 8. 24. 00:17dducfu's table/차와 달다구리



(아...여기 말고 이촌동에 빙슈괜찮은집 하나 더 있던데-_-)

며칠전 ㅎㅅㄴ님 블록에서 보고 바로 훅! 빠져버린 빙슈를 파는 곳
...이라는 것만 각인되서 ㅋ

마침 노선생이랑 중앙박물관도 왔으니 이집을 안 찾아갈리가!

사실 이날 점심을 안먹은 상태라 그럼 밥먹으러 가라는 노선생의 지적도 있었으나
막무가네로 가야된다고 졸랐다...;;




(가게 작은편이 아닌데 사람 계속계속 들어오시던;)

인기카페인듯






이 모찌크림이라는게 꽤 유명한듯 했으나

본좌는 떡을 못먹는 남자이므로 패스~(못 먹는것도 많;)




(보무도 당당히 카운터로 걸어가서)

"저 빙슈주셈 ㅋ"
그러나 아루바 눈화가 난감한 듯한 표정으로
"저기..죄송한데 지금 얼음만드는 기계가 약간 이상..블라블라.."

아.....빙슈먹으로 갔는데 빙슈가 안된다는 절망적 상황이 OTUL

뭐 본좌 나름 차가운 도시남자다보니 쿨한척하며 와플만 시켰지만 이미 마음속은 썩어들어가고 ㅠ_ㅠ




아 그런데 와플 맛있던 'ㅅ'

특히 위에 올라간 젤라또?가 괜춘하더라능




(커피맛도 괜춘했던...)

글고보믄 습관이 재밌는게

그렇게 얼음 넣은 생명수 좋아하면서
커피는 여름에도 뜨거운 것만 마신다능

실은 나..까다로운 덕훌지도 ㅋ




(헐킈...)

뭐 그렇게 와플은 아작(?)이 나고
노선생과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갑자기 노선생이 " 어 옆테이블 빙슈 먹는거 보니 이젠 되는듯"이라는 얘기를

아...이건 뭐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 ㅠ_ㅠ

본좌의 회한서린 눈빛의 영향인가..결국 별말없이 노선생이 빙슈를 시켜주던

만쉐이!




(아아아- 님 정말 만나고 싶었심 ㅠ_ㅠ)

저기 저 거품처럼 보이는게 보드랍게 갈린 우유얼음 되신다는

아..저걸 어째 ㅋㅋ




아래에는 약간 거칠게갈린(그렇다고 진짜 거칠거나 그런건 아니고 상대적으로;)얼음과
그 아래에 팥+미수가루+콘프레이크가 들어있어

아주 그냥 시너지효과를 팍팍 내 주시더라는 +_+




(어- 어- 어-)




(결국 무너짐 ㅠ_ㅠ)

아... 세상에 영원한건 없구나
역시 인생무상..(뭔소리래)




(양 퍽 많다 이것까지 먹으니 아주 그냥 배가...)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도 정말 맛났던 빙슈
이제 여름의 끝자락인데 지금이라도 막판 스퍼트 올려서 빙슈먹으러 다녀야지~





- 본 게시물은 개인이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적인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감상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 객관적인 평가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저와 취향이 다른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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