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쿠니

2008. 4. 20. 17:02dducfu's table

(긴자 츄오도오리의 완존 끝이다 보니 오히려 신바시쪽에서 가는게 나을수도;;;)
딱 저번주에 갔던 집
이번에 출장을 도쿄로 가게되는 바람에
도쿄에서 유학중인 친구 노선생을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하여서
노선생에게 과제로 좋은집하나 알아보라 부탁했더니 추천한 가게
알고보니 메이지 18년(1885년) 개업한 나름 오래된 가게로서
울나라에서도 꽤 많이 알려진 집인듯(검색해보니 포스팅이 수두룩 하드라;;;)

(머 가격 봐봤자 한숨만 나온다-_-;;;)
노선생의 노림수는 점심 한정인 1000엔짜리 텐동을 먹는 것이었으나
일요일날 주문이 될리는 없고...

(솔직히 이것도 그리 싼건... 쿨럭)
머...저임금 노동자(아아아아악!OTL)와 유학생이 먼돈이 있겠나
그래도기왕온거 큰맘먹고 사진의 저 텐동들을 섭렵해주러 들어갔다능

머... 가게 분위기는 시니세라기 보단 걍 깔끔한 일반 식당의 느낌

(일단 엽차한잔 때려주시고~)


(사진으로 보니 먼가...빈약 한데-_-?)
먼저 노선생이 시킨 A돈
새우튀김에 카키아게(였나?)와 가지, 연근등등...
나름 충실한 라인업이었다능
생각해보니 작년에 혼자서(...) 닛코놀러갔다 오다
아사쿠사어딘가에서 먹었을때도 저 정도에 1400엔쯤은 했었드랬지...
(게다가 그집은 아무리 8시정도의 끝물경이라 해도 기름이 쩜 된듯한 느낌까지 들었었으니;;;)

(짭쪼름한거이 맘에들었던 미소시루)


(그렇다 2000엔쯤하는데 먼가 삐져나올정도로 있어줘야하는거다 흑)
본좌가 시킨...B돈도 등장!

(그래. 가격차가 있는데 이정도는 돼줘야지 >_<)
머 큰틀의 차이는 없고
대신 뒤쪽으로 길~~~쭉하게 장어가 들어간 정도?

(하얗게 비웠다...아주 허옇게 저 많던걸;;;)
원래 기름진 녀석(?)이라 그런지 몰라도
튀김류라면 사족을 못쓰는 본좌이다보니
정말 음식이 나오고나서 빛의 속도로 방법해 주었다능~
아래 밥에도 간장소스가 적절히 잘배어 있고
미소시루도 맛있어서 극한의 느끼함 속에서도 끝까지 처묵(...)을 수 있었다.
정말 점심특선 1000엔 정도라면 기회되면 또 먹으러 가주고 싶은 집이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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