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

2007. 1. 8. 00:02독서노트/인문, 사회

한국근대성연구의길을묻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근현대사 > 한국근대사
지은이 장석만 (돌베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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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만 외, "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 돌베개, 2006.

신년이 밝았다.
결국 20대의 벼랑에 서고 말았다(덜덜;;;) 아무튼 나이 먹는걸 가장 확실히 느낄때가
책읽을때인데 당췌 요근래는 책을 읽어도 덮고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ㅁ;
지금도 책을 다 읽었는데 머리속에 내용정리가 안되고 있다 우짜스까@_@

이 책은 연구서는 아니고 연구자들의 자전적에세이랄까? 아무튼 일련의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연구주제, 천착의 이유, 연구 동향, 자신의 시점/주장등등을 써놓은 내용 되겠다.
연구주제들도의료, 문학,교육등등으로 다채롭고 내용또한 각각 연구자의 취향에 따라
"어떻게" "왜" 등등 촛점을 맞추는 곳이 조금씩은 다르다
솔직히 무식이 넘치는데다 관심없는 분야는 철저히 무시(..)하고 사는 본좌인지라 몇몇 글은
읽어도 제대로 내용파악이 어려운 넘들도 있었다 -_ㅜ
하지만 모든 저자들의 학문적 지향이 결국은 "현재"에 대한 지독한 관심에서 비롯된다는 점
아울러 지극히 파편화, 추상화 되어 일견 지금 사회와 괴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연구작업 또한 결국은 "과거로부터의 결과"인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의도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런 부분들에 이해와 설명이야 말로 "인문학의 위기"에 대항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연구논문집들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문제의식을 선명화 시킨 이러한 책들
나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머 이렇게 얘기해봤자 사서보는 사람은 몇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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