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노래
2009. 2. 2. 00:29ㆍ독서노트/문학(소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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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현의 노래", 생각의 나무, 2004.
가야금을 만들었다는 우륵에 대한 소설
저자도 서두에 밝히고 있지만 겨우 몇줄 언급될까 했던 옛나라의 예인을 소재로
이렇게 하나의 글이 나올 수 있음에 감탄하며 읽기 시작했다.
궁중악사였던 우륵은 '살아서만이 소리를 낼 수 있다'라 하며 제자와 신라로 망명한다...라고는 하나
소리는 그 자체로 소리일뿐 나라를 초월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어느 나라의 아래에 있던 계절이 변하고 강은 흐르듯이...
결국 저자가 얘기하고 싶었던 소리라는 것은 생명 아니 우리네 삶 그 자체인 것일까?
.....사실 뭔 이야긴지는 잘 이해가;
저자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글 특유의 리듬감을 타고 있어 읽기에는 좋았지만
의미를 헤아리긴 어려웠다는
하지만 늙은 대장장이가 그려내는 싸움의 모습과 그 무기들은 조금 더 쉽사리 이해될 수 있었다.
마치 당대의 전투를 그리고 그때 사람죽이던 쇳덩이들의 실물을 보고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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