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8. 00:45ㆍdducfu's table/쭝꿔푸드
(역시 일본하면 스테이크랑 중식이 쵝오(쿨럭))
성격상 어디 간다하면 식당한번 스캔해보는터라...
후쿠오카에선 역사 깊은 중식당
실은 작년에 ㅍㄹ랑 고딩동창 여우(레알 별명임)가 후쿠오카 간다고 할때 추천했던 곳
무려 1시간 대기하고 먹었다드라 ㅎㄷㄷ
뭐 저번에 한번 가서 그런지 ㅇㅇㄴ의 반응은 미적지근 했던데다
첫날 저녁에 갔더니 "님하 자리없음"이라고 까였지만
"모...모레 오겠스므니다"하믄서 현장 예약;
이후로도 동선, 시간 그딴거 다 무시하고 점심묵으러 궈궈
원래는 대로변에 있었다고 하던데
작년인가 이사했다고 하는듯
실내는(1층기준) 그리 넓지는 않고
암턴 고급진 분위기이긴 함
건물을 보고 보스가 "이넘의 중식성애자...설마 비싼거 아님"이라고 경계했지만
뭐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들은 그닦 비싸지 않음 ㅎ
암턴 즐거운 점심 시작!
우선 뜨거운 차 한잔
이날 더 보스는 미친듯이 냉수를 들이키던
몇번 따라주던 음식점에서도 나중에는 아예 주전자를 가져다주더라는 ㅎㅎㅎ
분위기 고급지다고 했는데
젓가락은 와리바시...
솔직히 쵸큼 깨드라;
(쿠로다레는 없어졌다고 더헛;)
난 몰라서 안뿌려 먹었는데
옆에 앉은 김ㅍㄹ씨는 마구 부어 드시던
역쉬 일본...
앞접시와 공기를 대량으로 투척하고 시작 ㅋ
첫빠따는 군만두와
게살 볶음밥 콤비
이쁘장한 군만두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볶음밥과 딸려나온 국물 모두
간이 쎗지만 고슬고슬하니 맛나던
이집은 사라우동이
원조 사라우동(나가사키의 튀긴면이 아닌 우동면같이 두꺼운)아이와 흑후추 사라우동이 따로있던(나가사키 버전도 있으니 세갠가?)
우선 나온게 이 흑후추 버전
그리고 하토시도..
울나라에선 멘보샤라고 하는
두툼한 면발과 후추향이 좋던
맛나게 잘먹었다
담번엔 오리지날로..
아삭한 야채와 부드러운 면의 조화..
나가사키 식도 좋지만 이쪽도 매력적이던걸?
위 메뉴 정도면 적당했을 수도 있으나...
뭔가 모자랐던 두 남자, 보스와 본인은 눈빛을 교환한 뒤 추가 오더를 감행야이 돼지들아
우선 복건식 볶음밥부터
예전 광저우 리위엔에서 먹었던 거와 비슷하게
앙카케(한쿡어로 뭐드라.....)식의 볶음밥
상당히 뜨겁고, 푸짐한 소스를 밥에 부어 먹는 것!
(요래~요래~)
갠적으론 일반 볶음밥보다 좋았는데
원래 간이 쎘던 볶음밥의 간을 더 짜게 만들어 줬다는 거 ㅎㅎㅎㅎㅎ
대 여정의 마지막은
새우 슈마이
기본은 2개라 2개 추가로...
탱글한 새우가 입안가득 몰려오던
뭐 새우는 언제나 옳으니깐!
황량한 식탁
남은건 영수증 뿐 ㅠㅠㅠㅠㅠㅠㅠㅠ
(볼때마다 깜딱 놀란다 날 보는거 같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떠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부러 해외까지 나가서 찾아먹을만 한가?라고 한다면 "흐음..."이지만
그럭저럭 중식을 좋아하는 나로선 대만족!
식사메뉴 위주로 훓고 온 감이 없잖아 있어
기회가 된다면 요리 쪽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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