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FinePixS5Pro

(박스 생각보다 작다..내용물도 별거 들은거 없고 =_=)

그렇다

지름신은 언제나 뜬금없이강림하시는 법

원래 누군가에게 결혼선물로 사줄 Wii(...)를 고르려 기름몰에 들어갔다

심심하다고 이넘을 찾아본 것이 실수였다.

그이후 무이자 10개월이 된다는 점, 엔고로 인해 오히려 가격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점

등등..수많은 자기합리화요인들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깊은 사색에 잠기기를 무려...한 삼일?

암턴 혼미한 정신을 수습하고보니 내앞에 어느샌가 이넘이 떠억! 하고 와있더라능 ㅠ_ㅠ

(후지는 DSLR바디를 만들지 않는다. 이넘은 실은 니콘 D200과 형제 모델)

니콘 D200을 베이스로 후지에서 2006년 가을에 출시한 이넘...

머 그후 후지쪽에서 후속작은 발표되지 않았지만(아예 DSLR은 접는다는 흉흉한 소문마져;)

니콘 베이스라면 D300에 D700까지

글고 이넘보다 아랫 버전급이지만 기능은 빰 후려칠정도인 D80, D90까지.....

최신모델들이 수두룩 빡빡인데...왜 하필 이제와서 이걸 질렀을까...

본좌 딴건 하나도 안봤다, 솔직히 본건 이넘이 가진 색감 아니 이넘의 놀라운 색감 변경 부분뿐이었다.

이전부터 CCD를 만들어온 몇안되는 업체이자 나름 이미지 처리계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후지의 기종답게

이넘의 DR이나 색처리능력은 상당한 편,이넘보다 더더욱 하드웨어 성능이 좌절인S3Pro, ND와 비교하면

약간 떨어지지만 그래도FilmLike한 색감을 바로 뽑아낼 수 있는 기종중에 하나되겠다.

머 요즘세상 뽀샵이나 니캡쓰면 되지 않냐!라고 하시겠지만 본좌 워낙 RAW로 찍고 변형하는걸 실어하기 땜시롱

이넘으로 넘어가기로 한것이라능

색감조정은 STD(스탠다드)모드 이외에 필름시뮬레이션 모드(F1a, F1b. F1c, F2)가 있고

각각에서 세부적으로 DR(STD만), 채도, 컨트라스트, 샤픈등등의 조합이 가능하기때문에

조합여부에 따라서는 여러가지의 Variation이 가능하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fuji&no=3569이나 스르륵 후지 포럼가서 세팅이라고

한번 검색해보시라...무려 엑셀표로 세팅치 선호도를 정리한 분도 계실정도라는(HISLR ID: 채윤아빠님))

거기에 미세하게 각사 렌즈끼리의 상성도 있는거 같으니...

이건 머...가능성은 일단 무궁무진하다능;

(솔직히 한 300장찍었는데 아직 "이거얀!"하는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_-)

암턴 토, 일 잠시 만져본 느낌으론...

1. 일단 본좌가 기존에 쓰던 기종이 D70s이다보니 악명높은 AWB정확성과 고ISO노이즈가 우수한건

맞긴한데 요즘기종과 비교해서도 과연그럴지는 의문

2. 색감에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있는 건 맞는듯 하지만 아직 본좌만의 Best조합은 찾아내지 못했음

게다가 피사체마다 세팅치를 바꿔줘야 한다는 점, 측광에 결과치가 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이라

귀차니즘 대마왕 본좌로서는 난망할 따름

3. 의외로 충격인게 전원관리부분 이건머 밧데리 하나로 320~350(JPG, Fine에 L사이즈기준, 계속 기계는 켜놓은 상태)매

정도 찍히는 거 같은데 70s와 비교하면 너무 한심한 수준...

머 무게크리+가방크리를 각오하더라도 세로그립은 필요할듯

4. 인터페이스는 아직 손에 안익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불편, 특히 리뷰는 춈...ㅠ_ㅠ

5. 주관적 의견이지만 셔터소리 맘에안든다(팅~팅~ 머 타카도 아니고..)

아마도 작두소리나는 D70의 셔터소리에 익숙해져서 그런듯...넘 가볍다는

뭔가 써놓고보니 "아니 You는 그럼 D90이나 D300사지 구지 이거사놓고 불평이삼?"이라고 할것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어디까지나 '색감' 요거 하나보고 산넘이다보니 춈 시간이 걸려서 최적세팅 찾으면 애지중지하며 잘쓸수 있을꺼 같다~

근데...최적세팅 찾을수 있는 거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