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후...올해도 잔타는 꾸준히 날리는 군화-_-) 작년에 나올땐 이거 내손에 들어올줄은 몰랐; 아잉패드의 등장으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타블렛시장!(이것때메 넷북은 완존 망했 ㅠㅁㅠ) 만약 학생때였다면 "흐엉 날 가져염ㅠ_ㅠ"하믄서 광분했을 아이템이거늘 회사도 차몰고 다니고 주말엔 잉여짓만 하니 딱히 필요가 없드라구('' ) 그런데 이제와서 대세도 아닌 끝물 아니 구버전을 인터넷 매복까지 해서 지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10인치는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엔 춈 부담스럽드라...) 사실 전에도 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본좌 이젠 얼리어답터 그런거 아니고 피크에서 한물떨어진(가격은 훅간) 기계를 즐겨 산다.돈도없고 아울러 '일기일능'을 평소 소신으로 삼다보니 다기능 기계에도 관심없는 편 (지금도 음악은 ..

강산무진 국내도서>소설 저자 : 김훈 출판 : 문학동네 2006.04.13상세보기 김훈, "강산무진", 문학동네, 2006. 최신작을 읽은 뒤 내 방 책장에 자고 있던것을 꺼내들었다. 모두 여덟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인데 그 첫 이야기인 '배웅'부터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건 바로 "쓸쓸함"과 '삶의 고단함'이라는 감정 막연하나마 내가 가진 소설의 이미지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어려운 혹은 일상 속에 희석되버리기 십상인 어떠한 감성적인 부분에 대한 묘사와 그 부각에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세상이 그리 만만하더냐"라고 하듯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기대한 나를 배반해버리거나 혹은 너무 깔끔(허무)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나를 당혹케 하기도 했다. 만약 내가 생각하는 소설 혹..

내 젊은 날의 숲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김훈 출판 : 문학동네 2010.11.10상세보기 김훈, "내 젊은 날의 숲", 문학동네, 2010.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고 했던가. 예전 동 저자의 "현의 노래"를 읽을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다. 저자가 우륵의 말을 통해 풀어나가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겨울로 시작되어 다시 겨울에 마감되는 그의 숲이야기에서 여전히 나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단지 녹색이 나고 노랗게 변했다 떨어지길 반복하는 신호등같은 도시의 자연이외에 내가 아는 세상은 이토록 좁기만 했다보다. 작가의 화려한 사계 묘사는 단순히 기호로, 그리고 그것들이 지닌 사전적인 의미로만 다가왔을 뿐 내 머릿속은 어떠한 이미지도 그려내지 못하였다. 그저 아련하게 멀리 햇..

인연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피천득 출판 : 샘터사 2008.01.10상세보기 피천득, "인연", 샘터, 2007. 사놓은건 꽤 오래되었으나 작년 말쯤에야 꺼내어 보았던 책 '인연'이외에도 '수필'처럼 잘 인용되는 내용이외에도 선생의 일상소사와 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련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글들이 읽는내내 잔잔한 재미를 주었다. 에혀... 사는게 다 그렇고 그렇다.. 나는 나이 먹으면 안 그럴꺼 같았는데, 점점 쫀쫀해지고 사소한일에 울컥하면서 사는거 그래도 그런 일상도 소중한 것이라며 보담아 주는 글들에서 마음의 위안*1을, 재물보단 일상의 여유를 가족의 웃음을 사랑했던 그리고 혹여나 재물에 마음의 자유를 잃을까 염려하던 선생의 글을 보면서는 약간의 부끄러움도 느꼈다.*2 진짜 카드..

이젠 마수가 필터까지(ㄷㄷ;) 렌즈이외에에도 사진 표현의 다양성을 위해서 각종 필터를 껴주는 경우들이 꽤 있는데 대표적인게 크로스(Cross)필터, ND필터 그리고 지금부터 포슷힝할 CPL이 아닐까 싶다. CPL즉, 원형편광렌즈(Circular Polarizer)란... 헐 이걸 설명하자니 넘 긴데다 나도 100%로 이해하냐고 하믄 쿨럭...인관계로 간단하게 '일정파장의 빛을 걸러내는(편광)하는 기능을 가진 녀석'쯤으로 이해하믄 될꺼 같다. 그리고 왜 이름에 원형이란 게 붙냐고 하면.. 허... 이것도 길어지니-_- 예전 MF시절에 걍 쓰이던 PL(선형 편광(Linear Polarizer)가 직선방향 이외의 모든 빛을 차단해서 발생할 AF모듈의 오작동을 막기위해서...라는 정도로 이해하자-_- 결론은 뇌..

세계인의 밥 ALL THE MEALS IN THE WORLD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김성윤 출판 : 클라이닉스 2010.07.15상세보기 김성윤, "세계인의 밥", KLEINIX, 2010. 제목 그대로 '세계인의 주식'이 주제인 책 밥이나 죽 같이 친숙한 것부터 쿠스쿠스, 피타빵까지 약간은 생소한 그러나 각 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먹거리들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뭐 내가 음식 블로거도 그렇다고 음식에 크나큰 애정을(먹는데는 가지고 있지만;)가진 것도 아니라 걍 한번 스~~윽 보고 끝났드랬던 ;ㅁ; 아 각 음식의 마지막에는 한국에서 해당음식을 맛볼수 있는 '추천식당'도 나와있으니 사진보고 땡기거들랑 바로 ㄱㄱㅆ하는거라는 ㅋㅋ

NON 호모 이코노미쿠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범상규,송균석 출판 : 네시간 2010.08.25상세보기 범상규 송균석, "NON 호모이코노미쿠스", 네시간, 2010. 책 제목에 나오는 '호모이코노미쿠스'야 따로 설명할 필요없는 그...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합리성과 이기심으로 이루어진 '경제적 인간'을 가르키는 것이다. 과학에서도 고전물리학의 세계가 설명못하는 과정영역, 아울러 너무 간략화된 모델링을 보완하는 부분이 20세기 이후에 줄기차게 이루어졌듯이 경제학도 과거의 너무 정형화된 인간의 정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심리'라는 변수를 통해 해석해야 한다고 보는 듯하다. 하긴 뭐 인간이 그렇게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다면... 마음에 휘둘리는 일 없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다면..... 내 ..

식전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장인용 출판 : 뿌리와이파리 2010.09.06상세보기 장인용, "식전 -팬더곰의 밥상견문록", 뿌리와 이파리, 2010. 우리 주변의 먹을거리에 대한 재미있는 고찰이 가득한 책 음식들의 유래에 대한 '상식'을 주는 책들은 많으나(이 책 이후로도 몇권인가 더 읽었 ㄷㄷ;;) 그 유래를 넘어 그런 음식들이 어떻게 우리 문화에 녹아내려 지금 우리앞에 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지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론 멸치가 들어간 일반적인 된장찌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초두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듯 이를 통해서 우리가 음식을(더 넓게는 문화를) 받아들일때 보이는 보수성과 혁신성이라는 양립 불가한듯 한 개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권혁태 출판 : 교양인 2010.08.17상세보기 권혁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교양인, 2010.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안타깝게도 기억나는 부분이 적다. 일본 연구자인 저자가 몇군데 매체에 올렸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으로 한 15년 전 쯤 유행했던 '일본론'의 학구적 버전이라고나 할까? '분열', '트라우마', '자기기만', '불안'이란 카테고리로 나뉜 본문을 통해 저자가 찾으려 하는 것은 1945년, 태평양 전쟁 패전이후 찾아 온 전후란 과연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란 부분이었다. 흔히들 일본의 '전후'와 '전전'은 완전히 다른 시대로서 인식되고 있는데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전후시대를 넘어 찾아온것은 과거의 회귀라고..

("ㅋ 니네 넷 다 합쳐도 횽한텐 안됨ㅎㅎ" "아오 님아 자비좀여ㅜ_ㅜ") 하아... 언제부턴가 지름 전선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보스-_- ("훗 니가 화각별로 단렌즈질을 해봐라...난 이거면 땡;") 본인의 경우는 평소 근검절약(쿨럭;)과 계획소비(컥;)으로 단련된 영혼이라 100%퍼포먼스의 최신예-하이앤드보다는 70~80%정도의 퍼포먼스에 약간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보스는 뭐 하나 질러도 단박에 하이브까지 가버리고 막; 아놔...누군 레어에서 뮤탈이나 뽑을라고하는데 암턴 이번에도 평소에 노래를 부르던 닉혼 렌즈계의 혹자는 Must-Have, 다른이는 끝판왕이라고하는 표준줌계의 왕도, 니꼬르 24-70N을 구매했길래 상당히 쇼크...를 먹은지라 -_-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근간 별 지름 없이(아..님 1월에 차샀잖심;ㅁ;) 근근히 살아오던 나날! 뭐..갑자기 발작적인(?) 지름신 영접으로 이상한것들을 싸질렀다능-_- 우선 제습보관함! 뭐 지금같은 건조한 시기보다는 장마철같이 습한 시즌을 위한거긴한데 아무래도 렌즈같은 녀석을 안쓰고 옷장같은데 장기간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길우려가 있다보니 적절한 습도 보관이 필요하긴 허다. 그렇다고 취미..아니 취미 이하 수준의 본인이 뭐 쁘레*나 굿*굿의 간지나는 보관함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보니 그냥저냥 넉넉히 담아둘 녀석을 알아본 것 사실 저런 밀폐용기라면 구지 비싼거(보기보단 한 가격한다)사지말고 "걍 락앤*이나써라!"라고 하시고픈 마음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을 고른 이유이기도 하고 괜시리 락앤*같은데 잘못보관하면 안되..

9시의 거짓말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최경영 출판 : 시사IN북 2010.08.30상세보기 최경영, "9시의 거짓말", 시사IN북, 2010. 부재가 "워렌 버핏의 눈으로 한국 언론의 몰상식을 말한다"인데 솔직히 아직 꼭 둘이 연관되어져야 했는지가 애매한... 냄비근성에 조삼모사처럼 했던말 뒤집고 자기한테 유리한 얘기만 해대는 한국언론 특히 주식관련 이야기들에 대한 비판과 그를 위한 좋은 모범 사례로 워렌 버핏의 상식적인 투자와 사고방식을 비교하는 것은 모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 책의 내용이 그런 경제적인 내용뿐아니라 언론 자체의 정치성과 비중립성에 대한 비판도 겸하고 있기때문에 말이삼; 근래에 신문 혹은 방송이 절대 공정하지 않고 그들도 단지 하나의 이익집단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