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시면관
2008. 2. 4. 23:54ㆍdducfu's table/쭝꿔푸드
(홍대 미슷하피자 건너편에 바로 보인다능)
저번주는 먼 바람이 불었는지 주말에 연타 친구들을 만나서 '먹으러 다녔다;;;'
토욜은 강군 그리고 어제는 문제의 유인아옹
사실 홍대를 간건 유인아옹과 저번에 가려가 못갔던 '삭'이란 튀김집을 가기 위해서였는데
그집이 또 닫았던(...이걸로 2패째)
이에 본좌는 모들걸 포기하고 "님 그럼 우리 미슷하 피자..."라고 오퍼를 던졌으나
피자좀 먹으로 가젰다고 20대 중후반주제에 계란 한판 다 쌓은 본좌한테 눈까지 후라리는
유인아 옹에게 살짝 쫄아(...) 흘러흘러 여기까지 오게됬다능
(입구 옆에는 소룡포 찜기와 만두빚기에 나름 여념없으신 아주머니들이 보인다)
사실 이집 명동에 딘타이펑 생길 즈음에 중국대사관 근처에 생겨서
딘타이펑이 어이없는 고가정책 피면서 겁나 까일때 나름 합리적 가격제시로
칭송받았던 집되겠다.
전부터 기회됨 함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잘됐구나 싶었다능
(실은 신촌 '복성각'갈까 했지만 너무 작작가서 한타임 쉬어줄까라는 생각에 -_-;;;)
(홍대점 내부는 가늘고 긴 스타일(본좌의 인생관 같군 ㅋ))
(앗흥~)
먼저 시켜본 소룡포
가지고 온 서버분은 "아 님하들 이거 베리 뜨거우니 육즙에 횻바닥 조심하삼"
이라고 겁을 조나단 주었지만 솔직히 미지근 했다능
맛이야...머 고기만두-_-?
솔직히 타이페이 출장가서 딘타이펑도 가봤지만 사람들이 왜 이거에 버닝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비쥬얼은 어디선가 파는 마늘치킨과 비슷하다)
오늘의 메인요리 '마늘갈비'
아래에는 파채를 깔고 튀긴돼지갈비를 올린 뒤 마늘과 향신료를 달게볶아 얹은 느낌
다른 분들이 칭찬했던 요리라 시켜봤는데 역시...굳!(양도 그리 적진 않았다)
처음에는 돼지고기 풍미가 쫌 심하게 느껴졌지만 그것도 튀긴마늘이랑 조난 먹다보니 별 느낌 없어지던;;;
그래도 사람에 따라선 싫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양은 참으로 '가증스럽다')
소룡포를 시키면 주는 서비스 짜장면
본좌는 용량의 한계상 먹지 않고 유인아가 다 먹었다능
유인아에게 감상을 물어보았더니
"엄...님 짜장면이 짜장면 맛이지 멀 어쩌라는거젼?"
이라는 참으로 시시껄렁한 평가가-_-
(아...볶음밥이네'-')
내심 큰기대를 하고 시켜본 볶음밥인데
짜장과 같이 나와서 갑자기 불안;;;
"아무렴 그래도..."이라면서 한수저 물고는 바로 짜장 부어서 먹어버렸다능-_-;;;
옙...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한쿡식 볶음밥되겠심다!
(함께나온 짬뽕국물로 판단하건데 짬뽕도 별달리 특별할 거 없어 보인다;;;)
(요리모형 : 실제요리 = 이상 : 현실)
오늘의 총평
그래도 오랜만에 시내나와서 중국집가는데 요리좀 시키자는
식사는 걍 동네 중국집에서 먹어도 되자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