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아체
2010. 7. 31. 12:53ㆍdducfu's table
청담동에선 꽤 오래된 양식집
이근방에선 적절한 가격과 안정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아 글고 미 피아체(Mi piace)는 이탈리아어로 I like의 의미임...)
뭐 like할지 말지는 일단 먹어봐야 ㅎ
(2층도 있는데 거긴 와인바 비슷한거래던가?)
그렇게 크진 않은
이날 직전에 회의하면서 워낙 기분이 상했던지라
"저 안갈꺼임"하고 버티다 결국 끌려나왔던...
툴툴대며 차몰고 가보니 일행(그래봤자 2명이긴 했지만) 안먹고 기다리고 있더라...
그때 들던 그 착찹 복잡한 기분이라니-_-
암턴 전 철좀 더 들어야할듯
(역시 이탈리안에는 마늘빵이 진리인거임?)
생골뱅이 + 아스파라거스 + 아티쵸크 + 썬드라이드 토마토 샐러드
헥...정말 이게 이름인거임-_-?
(사실 메뉴판을 안봐서 '-')
본좌가 시켰으면 95%정도 확률로 닭살들어간 샐러드가 나왔겠지만
깔끔하니 괜찮았던
(와인은 언제 마셔도 알수가없는 -_-)
안달면 퉤퉤
이날의 베스트 문어 라따뚜이
보이는 그대로의 맛, 두툼한 문어의 식감이 훌륭했다.
소개팅의 Must아이템! 오징어먹물 리조토, 파스타!
이거 먹고 한번 씩 웃어워야 간지남 아님? ㅋㅋ
T본 스테이크가 먹어보고 싶었지만
3명이 먹기엔 넘 많...아니 넘 비싸길래 ㅜ_ㅜ
마지막을 장식하신게 이 성게알 파스타였심
워낙 추천이 많은 메뉸지라 넘 기대했나?
면 삶기니 소스니 전부 훌륭햇지만 그렇다고 환타슈틱...뭐 그런건 아니고 '-'
그래도 훌륭한 파스타임은 틀림없을듯
소스 찍어먹을까 싶어 부탁했거늘..결국 나만 집어먹었다 ㅋ
(이렇게 생화 테이블에 놓는 집들과는 별로 안친하단 말씀 'ㅅ')
양식 감수성 지하 7층정도 되는 본좌가 이래라 저래라 하긴 어렵겠고..
암턴 춈 시간 여유 있음 이런덴 점심코스로 즐기고 싶은데 말이3(디너와 런치는 어디나 가격차가 꽤 있다)
아.
근데 내가 요즘 밥집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이런데 다니는게 돈, 시간도 중요하긴한데 같이갈 사람이 *나 없으면 안될꺼 같애
근데 난 캐솔로 덕후잖아?
난 안될꺼야 아마 O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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