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함정

2009. 12. 20. 21:58독서노트/인문, 사회

생각의 함정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는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자카리 쇼어 (에코의서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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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리 쇼어, 임옥희 역, "생각의 함정", 에코의서재, 2009.

사람들이 판단을 하며 빠지기 쉬운 인지함정에 대해 몇가지로 패턴화 시켜 정리한 책

총 7가지의 인지함정을 역사적 사례와 문학작품 그리고 몇가지 실화들로 적절히 설명해나가고 있는데
일단 재미라는 측면에선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
이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비슷한 류의 책(인간 속기쉬운 동물*)보단 약간은 더 대중적인 책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내용 중에서는 범주화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완벽한 인간이 아닌이상(플라톤의 말을 빌리자면 철인(28호..는 -_-?))
어디에서고 실수는 있을 수 있는 법이지만 어떻게 그런 위험을 줄여나갈 것인지 혹은
재발시키지 않을 것인지에 관해서 저자는 사고의 유연성과 열린마음을 강조한다.

솔직히 "관련된 모든 사실들을 전부 포함시키기 전에 성급히 판단을 내리려 하지않는 현실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견해에는 뭐 기본적으로 동의하긴 하지만..그게 쉬운건 아닐텐데-_-
정해진 시간과 방향성 하에서 늘상 최선의 판단과 예측을 강요받는 본좌의 입장에서는
뭐 판단의 정교화를 위한 사고회로의 보정치 정도로서 일단은 받아들이고자 한다.

역시 뭘하든 중요한 건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거


*토머스 길로비치, 이양원 장근영 역, "인간 그 속기쉬운 동물", 모멘토,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