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세일즈맨의죽음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아서 밀러 (민음사, 2009년) 상세보기

아서 밀러, 강유나 역, "세일즈맨의 죽음", 2009.

제목에 이끌려 집은 책..................OTUL

지독한 신경쇠약에 걸린 주인공과 그의 헌식적 아내와 별 볼일없는 자식들 사이에서
하루 간 벌어지는 비극을 담은 희곡으로 그렇게 긴내용은 아니다.

고약한 현실과 미화된 과거 속의 혼란에서
(사람은 모두 좋은것만 기억한다. 우리에겐 신이주신 축복 '망각'이 있으니깐)
결국 왜곡된 과거로 도피하는 주인공과 그의 두 아들들.......
극 마지막에서 괴롭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자하는 큰 아들이
단지 편한대로, 상황을 넘어가고자만 하는 작은 아들보다는 더 싹수가 파랗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마지막에 사적인 감정 섞어 얘기하자면
책의 장례식부분에서 나오는 세일즈맨에 대한 묘사는 딱히 그랬다...-,.-
세일즈맨이 꿈꾸는 사람이라는 건 가끔 나도 그렇게 묘사하니 인정하겠지만 이건 뭐 "인생의 바닥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둥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하늘에서 내려왔다는"둥 이렇게 현실과 괴리된 것처럼 인식하심 곤란하다는 거...

확실히 영업이 꿈꾸는 직종이라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 꿈은 다른 사람(고객 혹은 공장)과 공유될 수 있어야만하며 그렇지 않은 꿈은 꿀 가치조차 없다.

공유될 수 있는 꿈은?
물론 치밀한 시장분석과 비전제시로서 이루어지는 것 요는 얼마만큼 현실(바닥)에 발을 디디고 있는지가 
그 꿈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게 본좌의 생각

그런 의미에선 과거 타령이나 하고 자기 합리화에 치중하는 주인공에 대한 연민은 딱히 들지않...
(뭐 아들과의 불화도 따지고보면 자신의 비행이 원인이지 않은가...)

아니 뭐 그렇다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