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부페(리츠칼튼호텔 서울)

2009. 1. 24. 23:23dducfu's table/도전과제



(그렇다고 배가 안나온 것도 아닌데 말이지(아놔...))

뭐 한 2년전부턴가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며
"아 본좌도 이젠 꺽였구나(아놔..)"라는 걸 새삼 그것도 점점 자주 느끼고 있지만ㅜ_ㅜ

먹는 부분에서 생각해보면
확실히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먹는 양이 줄어드는거 같다(물론 착각...인가?)
그걸 특히 극심하게 느끼는게 바로 부페!

예전 본좌 전투모드였던 그 10대 후반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정말 스팀팩 맞은 마린처럼 "몇 그릇이든 옥헤이 컴온 컴온!"을 외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뭐 하아...

 


(역시 비싼 호텔이라 그런지 내부도 ㅎㄷㄷ하다는)

물론 지금도 가끔은 굶주림에 이성을 잠시 안드로메다로 보냈을땐
상당히 훌륭한 초반페이스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완전 조*이기때문에 급작스런 하향 그래프를 타버린다능

거기다 하드웨어의 한계(;)상 못먹는 음식이 무던히도 많은데다
(특히 날걸 못먹으니 본전뽑는데 가장 중요한 회나 해산물쪽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그리고 또 워낙 입맛도 싸굴이어서 김밥, 스파게티, 튀김 그런거나 막 집어묵고
솔직히 어느 부펠가도 집어먹는건 그게 그거. 본전절대 뽑을 수 없는 타입이라능 -ㅅ-

암턴 그런고로 본좌 딱히 (씨푸드)부페란 이름을 들어도 가슴설레지 않은지 오래되어버렸당
그렇다곤 해도 어째저째하면 갈때가 있다보니 이곳도 그런 일들중 하나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나름 여유로웠다)

강남쪽 호텔부페에서는 나름 평판이 높은편인 옥산부페

글고보니 본좌 이런데 자비박고 올만큼 돈 많은 영혼아니다 보니(사실 그돈 있음 딴델;;;)
솔직히 가본호텔부페도 손꼽긴 하지만




(찍을땐 맘에 들었던 사진인데 지금보니 그닦 감흥이?)




(뭐 그렇게 메뉴가 무지막지 다양하지는 않은..... 그래도 있을껀 다있다능)




(첫번째 턴)

여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롤(맛있드라)
채끝과 등심도(뉴질랜드, 호주 어느쪽이 어디였드라;) 괘안았었다는




(두번째 턴)

피자나 딤섬은 soso였던 기억이 하지만 다 기본빵은 했다




(이게 진짜 마지막턴(아놔 이러니 내가 부펠 안가지;))

포커스 안맞고 뭉게져 있던 티라미스 정말 굳굳
이제껏 부페 달다구리 집어먹은 것 중에서는 쵝오 수준이셨던




이날 본좌가 집어먹은 음식(몇개없었지만) 모두 다 나무랄데 없었고
같이갔던 분들도 다들 만족했던 식사였다.

암턴 갠적으론 그랜드*친 보단 30만 7456배정도 좋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