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사

2011. 11. 11. 23:58싸돌아 다니기/중국구경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이번에야 광저우에 출장을...

월요일 오전부터 일정이 있던 관계로 일요일날 이동을 했는데
뭐 우리 법사네(이런 말씀 항덕같은데 ㅋ)가 오전 8:40분 편을 날리시는터라 오면 그날 오후시간이 떠버리능!

걍 호텔에서 퍼질러 잠이나...라는 생각도 10.35sec간 흘렀으나 과감히 필터링하고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 올까하는 동넨데 걍 어디 구경이나 하자며 나가보았다능




이번엔 공항에서 호텔갈때도 지하철 타봤다
찾기도 쉽고 편하긴 편하던..

가격도 무지싸고(택시론 더 가까운 텐허가 300위엔 이었는데 여긴 타오진인데도 7위엔으로 ㅎㄷㄷ)




(걍 구글지도 하나 믿고 ㄱㄱㅆ!)

그래도 한번 와봤던데라 그런지 이젠 딱히 서먹하지도 않어 ㅎ




(뭐랄까 예전 세운상가 같은 이미지)

오늘의 목적지 '육용사'는 지하철역과 한 10여분 떨어진 거리였는데
중간에 뜬금없이 전자상가가 있드라..ㅋ




(커다란 나무가 보이고)




(육용사라는 입간판이 보였다능)

표(5위엔..)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려하니 경비아자씨가 제지.
'읭?"하다 잠시 정신을 추스리니 그곳은 출구였던거임 ㅎㅎ




(여기가 입구~)




(입구에선 사천왕상이 반겨주시고)




(뭐 이분들을 뵈러온것이 아니라)




(짜잔~)

육용사를 가보기로 한건 바로 이 '화탑'(사리탑)을 보기 위한 것

참고로 이 육용사탑은 서기 537년(!) 설립, 1097년에 다시 개축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외부에서 보는 높이는 9층(내부에서는 17층)에 높이가 57.6미터나 된다고 하니 당시론 무쟈~~~높은 건물이었을 거시라는

영화에서 종종 보던 건물형식인데 실제로 보니 괜춘하드라+_+

 





(사람들이 계속 향을 올리던...)




참고로 육용사의 '육용'이라는 이름은
1099년 여기를 방문한 소동파가 경내에 여섯 용나무가 있음을 보고 그렇게 지었다고

 



헐퀴...그런데

탑에 올라가는 길은 출입금지..

아놔 중국어가 통해야 물어보기라도 하지 OTUL




(떨어진 텐션을 다시금 부여잡고 주변을 살펴보기로...)




(여기는 장경각이라 써있던...)




(벽에 쓰여진 것은 음...비문?)

그닦 신경쓰고 보진 않아서-_-




(옆쪽으로 왠 할아버지 상이 보이길래...)




(소동파상인가염?)

안타깝지만 물어볼대도 없고 ㅎㅎ




소동파상(으로추정되는) 옆으로는 '우의전'이라고 해서
태국의 교육부가 양국 불교발전을 위해 기증한 석가모니상(사진)이 모셔져있다는




(그리고 화탑 뒤가 대웅보전인데..)




(좌부터 아미타불, 석가여래, 미륵불상으로 강희제(1663년)에 만들어진 불상이라는)

건물은 1984년 중건이니 그리 오래되진 않은 듯

다들 열심히 치성을 드리고 있던..






(요거는 관음당)




(당근 모셔진 건 관음보살)

두 보살상이 모셔졌는데
뒤의 큰 불상은 대웅전과 동일하게 1663년, 앞의 불상은 그 전인 명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꽃이 참 싱싱하고 좋더라)




(아...저 위에서 광저우 시내를 함 보고 싶었는데 ㅠ_ㅠ)

그래도 담날 더 높은데 올라가긴 했으니..




담은 육조당!




선종의 고승, 혜능대사의 동상을 모신 곳이다

무려 송나라시절(989년)에 만들어진 동상이라고...ㅎㅁ




(육조당옆으로는 뭔가 이쁜 연못과...)




(또 하나의 불상이 자리잡고 있더라는)




(이 건물에선 사람들이 서예연습을 하고 계시더라능)




(이 나무들이 용나무인듯)

저기 나무 아래 파란색으로 관리받는 나무임(정확히는 고수명목(古樹名木)이라고 되어있더구먼)을 나타내는 명패가 붙어있던




여기는 '보용정'이라고 해서
1913년 당시 2그루 남아있던 용나무에 4그루를 더 심은 뒤 이 정자도 같이 지었다고.

안쪽에 불상은 2005년에 약왕보살상을 추가로 모신거라고 함



보용정 뒤로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이제 슬슬 호텔로 돌아가기로...)




(그래도 아쉬우니 한방 더)




(출구는 기념품(아마도?)가게가...)




광저우에 간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이날은 귀찮아서 이곳만 들렸지만 근처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광효사'라는 곳도 있으니
같이 묶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돌아갈때는 다른 역 쪽으로 가보기로)




(우리나라와는 다른 이국적 느낌)




(나무가 많은 건 참 맘에 들드라)




(줄서서 사가는 걸 보니 맛나보이는데 원...말을 할 수 있어야 ㅠ_ㅠ)

글고보믄 영어든 중국어든
뭔가 하나 배우긴 해야할텐데 쩝




(지하철역 앞으로 도착)

그러나 그 이후 반대편 지하철 타서 길 헤메고 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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