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두번째 출장
2009. 5. 23. 00:37ㆍ싸돌아 다니기/출장
(이제야 알았다. 간사이 공항동 지하 1층에도 로손이 있다는 사실을;)
하아
요즘 춈 바뻐서(웃음)
마구마구 떨어진 텐션을 추스려 보니 남은것은 쌓여있는 재고 사진들과 포슷힝 거리들;
뭐 하나씩하나씩......
우선 저번주에 주말꼴랑 다바쳐 다녀온 연수 사진부터
(정말 버스에 사람이라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이건뭐 교육장 가다 돌아가시는줄 알았음)
본좌
다니는 회사가 일본회사다보니 연수원도 일본에 있다.
(동경쪽에 하나 본사(간사이) 쪽에도 하나)
뭐 가라니깐 간다고 하기는 했는데...
이게 따져보니 금욜이동 토, 일 수업 월욜이동이라는 아무 영양가 없는 일정...일 뿐이요
다녀온 사람들에 말에 따르면 밖에 나가기는 커녕 안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만 죽어라 한다는 얘기요...
거기에 솔직히 눈치못채고 있었지만 가보니 신형인플루엔자때문에 간사이는 난리가 났을 뿐이요...
허헛 어이업네;
(버스를 2시간타고도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주택가 꼭대기 산까지 올라가야 나오던 연수원;)
주말이라 사람도 별루 없더라 우이씽
(이라곤 해도 공장에 있는 M모과장 만났음;)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던건
방이 1인 1실이라는거~
요즘 가족들에 증언에 의하면 가끔 코고는거 같길래...('' )
(그래도 있을건 다있.....아놔 모그룹이 TV도 만드는데 쫌 바꿔놓지 ㅠ_ㅠ)
방이야 뭐...
호텔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넓고 괜찮았던...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청소도 안해주고...수건도 안주던;
게다가 칫솔만 챙겨갔던 본좌는 철철히 주변사람들에게 치약 구걸을 해야했다.....OTL
(그래도 전망에는 나름 만족~ 날씨도 선선하니 좋았고~)
여기..소문대로
1. 11시 이후에는 밖에 나갈수 없음
2. 외출시 인솔자(외국에서 왔으니) 혹은 연수원에 보고가 필요
3. 문제는 나가더라도 아래 아무것도 없음, 10분쯤 걸어내려가야 슈퍼(!) 나오고 역까진 택시 안타면 안됨.......
이건 감옥인가?
(우측하단 보시라...자판기도 타임리밋걸려있다;)
할일이라곤 밤에 술푸는거 밖에 없는데
이게 매점이 없다보니 안주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그래도 안에서 우연히 만난 자회사 부사장(!)이라는 양반이 한쿡에 좋은 인상이 있었던지라
안주나 남은 술등을 공급(어익후 굽굽)해서
알콜에 부족함은 느끼지 않았다는......
그러나;
(섭이야 뭐...경영학 개론 정도 이론베이스가 있음 딱히 무리가 없는 초심자 수준. 단지 3개월뒤 실전 보고회가 있다는거 ㅠ_ㅠ)
혼자서 암생각없이 달리다보니
어느샌가 주량오바; 순간 위기를 감지하고 잽싸 방으로 도망쳐 수면을 취했지만
다음날은 이미 크리티컬 숙취 모드로 ㅠ_ㅠ
물만마셔도 다 반환해버리는 속이다보니
섭시간에 앉아는 있는데 정신은 이미 아슷트랄;
주변에선 "어익후 저 덕 일본까지 와가지고 암턴 나라망신이삼"이라는 차가운 시선이 팍팍느껴졌다 ㅠ_ㅠ
결국 아침, 점심 다 굶고 쓰러져있다
오후에나 선생님이 구해준 숙취약 먹고 회복 (_ _)
(그래도 양심상 마지막 날은 섭 빨리 끝내주드라)
마지막 날이라고 인솔자께서 저녁을 쐈는데
숙취가 넘 심했던지라 본좌 혼자 생명수 마셨다-_-
(일본이 전철에서 독서한다던건 한 40만년 전인듯...요즘은 다들 1)자빠져자거나 2)핸펀으로 인터넷하거나 3)음악듣거나다)
(연수원 근처 역 역사 안에 제비집이 있드라. 나름 신기~)
갑자기 제비가 저공비행으로 건물에 들어와서 "뭥미?"했는데
이런 짓거릴 해놨더라능
(좋긴하던데...넘 비싸서 팔리겠냐 ㅠ_ㅠ)
뭐 월욜날은 비행기 타기전에 잠시 회사 쇼룸 견학좀 하고...
(횽이랑 간적있다고 했다가 대박 놀림만 당했던 우메다 스카이...컵흘지옥이라능!(근데 실은 보스도 배신...흐흑))
에...그래서 신형인플루엔자
이게 주말에 자빠져서 뉴스보는데 하루하루 감염자가 뻥뻥늘어나더라능
뭐 막날 공항가느라 시내에 나서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던;
더 놀라운건 이미 마스크가 동이나서 살수도 없더라는거...
지금 도쿄도 2차감염자나온다 하면서 시끄럽든데
당분간 일본 갈일은 없겠군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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